‘최초의 여가수’ 등극한 아이유, 꿈같던 100번째 만남 ‘아이콘, 전설이 되다’[SS 스타]

정하은 2024. 9. 23. 20: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콘텐츠 아이콘' 아이유가 '최초의 여왕'이 됐다.

이번 공연은 여러의미로 아이유가 왜 'K-콘텐츠 아이콘'으로 불리는지 증명하기 충분했다.

"100번째 단독공연이다. 백일잔치 같은 오늘, 여러분이 없었다면 감히 저 따위가 할 수 없을 공연"이라는 말로 팬에게 고마움을 전한 아이유는 공중그네와 드론 등을 활용해 드넓은 공연장을 홀로 꽉 채웠다.

이날 공연은 데뷔 16주년을 맞은 아이유가 '최초의 여왕'으로 등극한 날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성 솔로 최초로 잠실 이어 상암 접수
잔디훼손 이슈에 “하이힐 금지” 당부
기부에 종량제봉투로 드러난 ‘세심함’
데뷔 16주년 앙코르 공연 10만관객 들썩
아이유. 사진 | 이담엔터테인먼트


[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K-콘텐츠 아이콘’ 아이유가 ‘최초의 여왕’이 됐다. 10만관중 앞에서 펼친 성대한 100일잔치는 ‘역시는 역시’라는 찬사를 불러모았다.

아이유는 21일부터 이틀간 서울 마포구에 있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아이유 월드 투어 콘서트 앙코르:더 위닝’ 무대를 열었다. 이틀간 무려 10만명이 몰려들어 ‘유애나(공식 팬덤명)’에게 자부심을 듬뿍 안겼다.

아이유. 사진 | 이담엔터테인먼트


가수 아이유. 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


이번 공연은 여러의미로 아이유가 왜 ‘K-콘텐츠 아이콘’으로 불리는지 증명하기 충분했다. “100번째 단독공연이다. 백일잔치 같은 오늘, 여러분이 없었다면 감히 저 따위가 할 수 없을 공연”이라는 말로 팬에게 고마움을 전한 아이유는 공중그네와 드론 등을 활용해 드넓은 공연장을 홀로 꽉 채웠다.

이날 공연은 데뷔 16주년을 맞은 아이유가 ‘최초의 여왕’으로 등극한 날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2019년 여성 솔로가수 최초로 KSPO돔에 입성한 그는 2022년 올림픽 주경기장에 선 최초의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아이유. 사진 | 이담엔터테인먼트


아이유. 사진 | 이담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정확히 2년 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채워 ‘두 개의 스타디움을 섭렵한 최초의 여성 솔로가수’라는 새 역사를 썼다. 참고로 ‘스타디움 두 개를 섭렵한 솔로 가수’는 싸이와 지드래곤, 임영웅 등 단 세 명만 가진 진기록이다.

엄청난 일을 ‘전석 매진’으로 해냈으니 “팬이 없었다면 저 따위가”라고 자신을 낮출 만하다. 그만큼 팬을 향한 진심을 담아 열창했고, 세심한 배려로 ‘역시 아이유’라는 찬사를 끌어냈다.

아이유. 사진 | 이담엔터테인먼트


아이유. 사진 | 이담엔터테인먼트


‘더 위닝’ 콘서트를 준비할 무렵 서울월드컵경기장은 때아닌 잔디훼손 논란에 휩싸였다. 때문에 아이유는 서울시설공단과 꾸준히 협의해 잔디보호에 최선을 다했다. 팬에게도 “잔디보호를 위해 하이힐 착용을 삼가달라”는 문자를 발송하는 등 그라운드 사용 매뉴얼을 철저히 지켰다.

소음 등 어쩔 수 없이 시민에게 피해를 끼칠 수도 있는데, 인근 아파트 단지 3700세대 전체에 종량제 쓰레기 봉투 한묶음(10매)을 선물하며 양해를 구하는 등 세심함도 뽐냈다.

가수 아이유. 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


아이유. 사진 | 이담엔터테인먼트


대형 스타디움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공연장을 찾은 팬에게 망원경을 선물하고, 굿즈로 활용할 수 있는 방석을 제작해 나눠주는 등 ‘역조공’도 빼놓지 않았다.

‘아이콘’은 이렇게 ‘전설’이 되고 있다. jayee212@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