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정한 김도영, 38홈런-40도루 동시 추가···대망의 40-40까지 2홈런만 남았다[스경x현장]
김은진 기자 2024. 9. 23. 20:01
김도영(21·KIA)이 시즌 40도루 고지를 밟았다. 이제 대망의 40홈런-40도루까지는 홈런 2개만 남았다.
김도영은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2-0으로 앞선 5회말 세번째 타석에서 도루를 성공했다.
삼성의 두번째 투수 육선엽으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2번 윤도현 타석에서 초구에 2루를 훔쳤다. 안정적인 도루로 시즌 40도루째를 달성하면서 김도영은 국내타자 최초의 40홈런-40도루 대기록을 위한 절반의 조건, 40도루를 채웠다.
이날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김도영은 앞서 1회말 첫 타석에서는 시즌 38호 홈런을 때렸다. 삼성 선발 좌완 이승민의 4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월 선제 솔로 홈런을 쳤다. 챔피언스필드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겨 비거리 125m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도영은 국내 타자 최초의 40홈런-40도루 기록에 홈런 2개만을 남겨뒀다. KIA가 남겨둔 5경기에서 2홈런을 치면 김도영은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더불어 김도영은 이 홈런으로 올시즌 136득점째를 기록하면서 김도영은 2014년 넥센에서 뛰던 서건창이 135득점을 기록해 갖고 있던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KIA는 김도영의 대기록 달성을 위해 더 많은 타석에 서게 하고자 지난 19일 두산전부터 타순을 1번으로 이동시켜 경기하고 있다.
광주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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