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뉴스] "대통령께서 격노했다"…'자칭 호위무사' 장예찬이 왜?
[기자]
현 정부에서 잊을만 하면 나오는 게 전 정부 책임론 말고 이른바 격노설도 있습니다.
오늘(23일)도 하나 나왔는데요.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이렇게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어떤 보도가 나왔는데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확인 없이 보도가 나와서 대통령께서 격노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보도가 나간 경위에 대해서도 자체 조사를 지시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렇게 적었습니다.
[앵커]
어떤 보도인가요?
[기자]
그래서 이 보도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내는데. 바로 어제 한 종편에서 나왔던 보도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호위무사로 불리는 이용 전 의원, 장예찬 전 최고위원 등이 용산 대통령실로 가려고 했는데, 현 정부의 한동훈 체제에 대한 비판적인 스탠스를 유지하다 보니까 무산됐다. 이런 보도가 나온 겁니다.
결국 본인이 가야 되는데 못 갔다는 보도죠.
이에 대해서 얘기를 한 건데.
이렇게 볼 수 있는 겁니다.
그동안 대통령 격노설 보도 많이 나왔습니다.
이럴 때마다 대통령실에서는 부인하는 게 일반적인 입장이었는데, 아무래도 대통령의 이미지가 안 좋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런데 이제 다름 아닌 호위무사를 자처하는, 호위무사로 불리는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자기 거취와 관련해서 대통령이 격노했다.
어떤 자기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서 대통령 격노설을 먼저 끄집어냈다, 이런 지적들이 나올 수 있는 겁니다.
[앵커]
대통령실에서 여기에 대해서 뭐라고 할지도 궁금한데 오늘은 여기까지 짚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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