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서 광우병 발생…수입검역 중단

하지혜 기자 2024. 9. 2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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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아일랜드에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BSE·광우병)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 23일 아일랜드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검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일랜드 농업식품해양부는 19일(현지 시간) 정기적인 BSE 예찰 프로그램에 따라 농장에서 폐사한 15세 소 1마리를 검사한 결과, 비정형 BSE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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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사한 고령 소 ‘비정형 BSE’ 확인
5월 아일랜드산 쇠고기 수입 허용
품질 확인 목적 수입…시중 미유통

농림축산식품부는 아일랜드에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BSE·광우병)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 23일 아일랜드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검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비정형 BSE는 오염된 사료의 섭취로 발생하는 정형 BSE와 달리 주로 8세 이상의 고령 소에서 드물게 자연 발생한다. 인체 감염사례는 없다.

아일랜드 농업식품해양부는 19일(현지 시간) 정기적인 BSE 예찰 프로그램에 따라 농장에서 폐사한 15세 소 1마리를 검사한 결과, 비정형 BSE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소는 폐기돼 식품 체인으로 공급되지 않았다.

이에 농식품부는 ‘아일랜드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에 따라 수입검역을 즉시 중단하고 아일랜드 정부에 비정형 BSE 발생에 대한 역학 관련 정보를 요구했다. 향후 아일랜드 측으로부터 제공되는 정보를 토대로 종합적으로 검토해 검역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올 5월 아일랜드산 쇠고기의 수입이 허용된 이후 8~9월 품질 등 확인 목적으로 수입업체가 수입한 물량 외에 시중에 유통·판매된 물량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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