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 안전에 진심…국비 등 관련 예산 593억 확보”

박수빈 기자 2024. 9. 2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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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 동안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주민 일상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2년 연속 부산시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시·구비 총 593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오은택(54) 부산 남구청장은 민선 8기 후반기 핵심 추진 과제로 각종 재해·사고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고자 다양한 안전 정책의 구현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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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후반기 각오 <3> 오은택 부산 남구청장

- 지하차도 비상사다리 첫 도입
- 부산외대 부지 공영개발 역점

“지난 2년 동안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주민 일상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2년 연속 부산시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시·구비 총 593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오은택 부산 남구청장이 23일 집무실에서 민선 8기 후반기 구정 운영의 각오를 밝히고 있다. 박수빈 기자


오은택(54) 부산 남구청장은 민선 8기 후반기 핵심 추진 과제로 각종 재해·사고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고자 다양한 안전 정책의 구현을 꼽았다. 그는 “집중호우 시 지하차도 침수에 대비해 전국 최초로 비상사다리를 문현·대남 지하차도에 설치했다. 또 광폭 횡단보도에 바닥형 보행신호등, 스마트폰 화면차단장치 등 첨단 기능을 통합 탑재한 ‘남구형 스마트 횡단보도’를 연포초 어린이보호구역에 마련했다. 최근에는 실외기 추락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구내 공동주택의 에어컨 실외기를 전수조사하기도 했다”며 주요 성과를 강조했다.

오 구청장은 이와 함께 “구내 모든 어린이집에 통학버스 운행기록 장치와 안전공제회비를 지원하고, 보육공백 개선을 위한 대체조리사 파견·보육행정 전문가 배치 등을 추진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모든 어린이집에 식판 세척·소독 지원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부산외대 부지 개발 과정에 남구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 발전과 주민에게 꼭 필요한 공공시설이 유치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2년간 구정을 운영하며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으로 ‘보행불편 체험’을 떠올렸다. 오 구청장은 “지난 4월 남구장애인복지관 인근에 ‘1㎝의 차이’라는 글자만 적힌 현수막을 게시한 적이 있다. 이는 비장애인에게는 아무 것도 아닌 차도와 보도의 경계석의 높이가 장애인에게는 넘을 수 없는 벽이라는 점을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며 “그런 이유로 매년 4월 장애인의날을 맞아 직접 휠체어를 몰고 복지관 일대를 돌아다니며 남구의 보행환경이 얼마나 개선됐는지 파악하고 있다. 앞으로도 장애와 비장애를 가르는 일상 속 ‘1㎝의 차이’를 없애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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