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일 만에 컴백, 3이닝 3K 37개 완벽투···KIA에 윤영철이 돌아왔다[스경x현장]
윤영철(20·KIA)이 두 달 여 만의 복귀전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윤영철은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1-0으로 앞선 4회초 김기훈에게 공을 넘겼다.
지난해에 이어 2년차 선발로 시즌을 출발한 윤영철은 전반기에 7승(4패)을 거두며 잘 달렸으나 7월13일 SSG전 등판 이후 척추 피로골절을 진단받아 재활에 들어갔다. 그러나 상당히 빠른 속도로 회복했고 2군 경기 등판에 이어 1군 복귀전까지 정규시즌 종료 전 치를 수 있게 됐다.
당초 중간계투로 한 차례 등판한 뒤 한 차례 선발 등판을 하고 시즌을 마칠 계획이었으나 에릭 스타우트가 지난 19일 잠실 두산전에서 허벅지 햄스트링이 손상되는 부상을 입고 시즌을 마치게 되면서 선발이 한 자리 비었다. KIA는 대체 선발을 투입하는 대신 윤영철을 2차례 선발 등판하게 했다.
투구 수는 끌어올리는 중이다. 이날 약 40개 투구를 예정하고 등판한 윤영철은 37개를 던진 뒤 4회초 시작과 함께 불펜에 공을 넘겼다. 직구 최고구속이 140㎞를 찍었고 슬라이더,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까지 다양한 구종을 던졌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전 “윤영철은 기용하려면 선발로 기용하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지만, 일단 투구 수를 체크해보고 다음에 어떻게 할지 정하겠다”고 설명했다.
KIA는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시킬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윤영철을 정규시즌 종료까지 이날 포함 2차례 실전에서 체크한다. 구위와 몸 상태가 안정적이라고 판단한 경우 한국시리즈에 함께 가고 선발로도 활용할 전망이다.
광주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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