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내 캐릭터 죽여" 게임 못한다고 지인 살해한 20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온라인 게임을 하다 시비가 붙어 실제로 만나 싸우는 과정에 상대방을 살해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폭행치사 혐의로 20대 A 씨를 붙잡았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범행일로부터 3주 전 아내로부터 고교 친구 B씨를 소개받았고, B씨를 포함한 여러 명과 종종 온라인 게임을 함께 해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게임을 하던 중 B씨가 지는 행위를 반복하고, 아내에게 성희롱 발언을 해 화가 났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온라인 게임을 하다 시비가 붙어 실제로 만나 싸우는 과정에 상대방을 살해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전날 오전 4시 7분쯤 광주광역시 북구 두암동 아파트에서 B(26)씨를 주먹과 둔기로 여러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일로부터 3주 전 아내로부터 고교 친구 B씨를 소개받았고, B씨를 포함한 여러 명과 종종 온라인 게임을 함께 해왔다.
이후 A씨는 B씨가 자신의 게임 캐릭터를 자주 죽게 만든다며 평소 불만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울산에 거주 중인 A씨는 아내 C 씨와 함께 지난 19일 B 씨가 거주하는 광주에 방문했다.
A 씨는 B 씨의 자택을 저녁에 한 차례 방문한 후 오전 2시쯤 게임을 한 뒤 2시간 후 다시 찾아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게임을 하던 중 B씨가 지는 행위를 반복하고, 아내에게 성희롱 발언을 해 화가 났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홍수현 (soo00@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 경찰, 오늘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구속영장 신청
-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최고 158km' 안우진, 6이닝 2실점 역투...키움, 3연패 탈출
- "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
- 상간소송 당하자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20대 여성[사랑과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