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북, 미 대선 전후 등 시점에 핵실험 가능성 충분"
[앵커]
대통령실이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예상 시점에는 미국 대선 전후 기간도 포함했는데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결심만 있으면 언제든 할 수 있는 상태라고 봤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복합 도발을 이어가는 북한이 미국 대선 전후를 포함한 향후 시점에 또 한 번 핵실험에 나설 수 있다고 대통령실이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한미는 북한 핵실험 가능성에 가장 중점을 두고 면밀히 추적 중입니다.
<신원식 /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북 핵실험) 그럴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의 7차 핵실험은 사실은 김정은이 결심을 하면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상태를 늘 유지하고 있습니다."
북한으로선 핵 소형화 등 기술적 측면에서 몇 차례 더 핵실험이 필요하며, 미 대선 기간도 그 시점으로 전략적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북한이 고농축 우라늄 제조 시설을 공개한 데 대해서도, 미 대선 국면 중 핵 위협을 부각함으로써 지렛대 효과를 노린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미일 정상 교체기에 따라 한미일 삼각 공조가 변곡점을 맞은 가운데, 대통령실은 정치 변화나 리더십 교체에도 3국 협력엔 변함이 없을 거라고 봤습니다.
'캠프 데이비드' 합의에 따른 한미일 정상회의도 다자회의나 별도의 계기로 연내 열릴 거란 전망입니다.
<신원식 / 국가안보실장> "(한미일 정상회의) '연내에 열릴 가능성은 대단히 높다, 열릴 것이다'라고 일단 그것은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2박 4일간 진행된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을 수행한 신원식 안보실장은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수주 가능성에 대해 "최종 확정은 아니지만 여러 긍정적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체코 측이 이구동성으로 한국과의 원전 협력을 강하게 희망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원전 수출의 변수로 지적된 미국 웨스팅하우스와의 지적재산권 분쟁에는 한미 간 광범위한 협력을 근거로 "조심스럽지만 원만히 해결되리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일환·윤제환·정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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