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군수창고 또 노렸다…우크라 드론 공격에 탄약 2천 톤 폭발
[앵커]
우크라이나가 또다시 러시아 남부와 서부의 군수창고에 대규모 드론 공격을 가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격으로 창고 안에 보관돼 있던 북한산 탄약 등 무려 2천여 톤의 탄약이 폭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위재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밤중에 거대한 화염이 솟구칩니다.
하늘로 치솟는 불길이 차창 밖으로 선명하게 보입니다.
["저길 좀 봐 저기!"]
거대한 폭발음도 들립니다.
현지시각 20일 밤 러시아 남부 티호레츠크의 군수창고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400킬로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러시아는 공습 사실을 일부 인정했지만, 당시 주민들이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러시아 서부 옥탸브르스키 지역의 군수창고도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습으로 북한산 탄약을 포함해 모두 2천 톤의 탄약이 폭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블라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공격 능력을 확실히 보여준 우리 전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18일에도 미사일 등을 보관하던 러시아 트레브주 토로페츠 인근 군수창고를 드론으로 공격했습니다.
당시 공격으로 규모 2.8에 해당하는 지진의 진동이 감지되기도 했습니다.
폭파된 창고에는 북한산 탄도미사일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계속되는 드론 공격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방위산업용 에너지 시설과 드론 제작 공장 등을 공습했습니다.
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고향인 크리비리흐를 미사일로 폭격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12살 소년과 70대 노인 등 3명이 숨졌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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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재천 기자 (w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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