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규명에 최선”…참사 22개월 만에 이태원 특조위 첫발
[앵커]
이태원 특별법 통과 넉 달여 만에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특조위는 다음 달부터 유가족과 참사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진상규명 조사 신청서를 접수합니다.
신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태원 참사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위한 특별조사위원회가 첫발을 뗐습니다.
특조위는 첫 회의를 열고 위원 9명 만장일치로 송기춘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지난 5월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지 4개월여만, 참사가 발생한 지는 거의 2년만입니다.
[송기춘/이태원 참사 특조위원장 : "참사의 발생 원인을 비롯한 구체적인 실체를 엄격하게 조사하고, 국가기관이 취한 조치의 적절성 및 책임 여부를 밝히고 제도적 정비 방안을 마련할 것입니다."]
앞서 여당 추천 상임위원으로는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인 이상철 변호사가, 야당 추천으로는 전 법무부 인권국장인 위은진 변호사가 임명됐습니다.
특조위는 다음 달 2일부터 내년 6월까지 진상규명 조사 신청서를 접수합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비롯해 참사로 신체, 정신, 경제적 피해를 입은 이들이 조사 대상자입니다.
직무가 아닌데도 구조와 수습 과정에 참여했던 사람, 참사 발생 구역 근처에서 일했던 사람도 포함됩니다.
특조위원들은 회의를 마친 뒤 이태원 참사 추모 공간을 방문해 유가족과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김영남/이태원 참사 유가족 : "그 고생스러웠던 게 주마등처럼 지나가고. 그 참사가 왜 일어났는지, 여러 가지 그야말로 진상조사를 위해서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공정하게…."]
특조위의 활동 기간은 1년으로, 기간 내 활동을 완료하기 어려운 경우 3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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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욱 기자 (woog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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