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후 여전히 배추 가격↑...'금배추'의 계절은 언제까지? [앵커리포트]
얼마 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던 배추 사진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가격표에 22,000원이라고 적힌 모습이 보이죠.
누리꾼들은 "올해 김장은 포기다", "배춧국 뜨기 손 떨린다"라며 비싼 배추 가격이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하나로마트는 2만 원이 넘는 배추 가격에 대해 일부 지역의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역농협은 개별 가격정책을 따른다고 덧붙였는데요.
하나로마트는 공식적으로 현재 배추 한 포기에 만 900원, 할인 쿠폰을 적용하면 8,700원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배추 가격은 지난해보다 63% 이상 올랐습니다.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비싼 배추 대신 다른 재료로 김장 생각하는 분들도 많죠.
그런데 깍두기를 담글 때 쓰는 무 가격은 지난해보다 69% 비싸졌습니다.
열무는 44%, 오이는 14% 넘게 올랐습니다.
추석 명절도 지났지만 고공행진 중인 채솟값, 언제쯤 떨어질까요?
농림부는 기온이 선선해지면서 다음 달 중순에는 배추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가을 날씨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YTN 장원석 (wsda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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