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유시춘 EBS 이사장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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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한 의혹을 받고 있는 유시춘 EBS 이사장이 최근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 이사장은 1차 조사에서 법인카드와 업무추진비 사용에 대해 소명했으며, 2차 조사에서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올해 3월 초 유 이사장이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추진비 사적 부정사용 의혹을 조사한 뒤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하고, 사건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이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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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한 의혹을 받고 있는 유시춘 EBS 이사장이 최근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과 이달 초 두 차례에 걸쳐 유 이사장을 소환 조사했다. 유 이사장은 1차 조사에서 법인카드와 업무추진비 사용에 대해 소명했으며, 2차 조사에서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재 수사 진행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올해 3월 초 유 이사장이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추진비 사적 부정사용 의혹을 조사한 뒤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하고, 사건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이첩했다. 권익위는 조사를 통해 유 이사장이 업무추진비를 최소 350회, 1,700만 원 이상 부정 사용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는 같은 달 26일 해임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청문을 진행했다. 유 이사장은 당시 “그 누구에게도 청탁하지 않았고 EBS의 공공 재정을 확충하고 청소년들을 위한 콘텐츠 제작에 최선을 다했다”며 “업무추진비는 직무를 수행하는 데 사용했다. 사적인 용도로 쓰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검찰은 올해 4월 말 유 이사장의 EBS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며 강제 수사를 계속 해왔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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