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대 거절한 용산…韓, 만찬 참석 묻자 즉답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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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년 9월 23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구자룡 변호사,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마치 내일 만찬에 대한, 독대가 없다면 굳이 본인이 가야 하냐는 생각, 글쎄요. 이것은 제 지레짐작인지 모르겠는데, 무언가 즉답하지 않았어요. 내일 독대가 무산되었으니까 불참도 고려하고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한동훈 대표, 저 입장입니다. 용산이 독대를 사실상 거부하니까. 최진봉 교수님. 한 대표 머릿속에 일대일 대통령과 독대로 긴히, 비공개로 협의할 만한 사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저는 가장 중요한 것이 의료 대란이라고 생각해요.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저는 보고, 지금 대통령실이 사실은 꼼짝하지 않고 버티고 있는 것이잖아요. 그러니까 사실은 국회에서 이 문제를 풀어 주어야 해요. 할 수 있는 역할이 국회밖에 없어요. 대통령실은 저렇게 외부의 말이나 의사들의 표현에 대해서 제대로 듣지 않고, 본인들의 주장만 계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피해는 국민들이 보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민의의 정당인 국회에서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보고 있는 것 같고.
특히 한동훈 대표 입장은, 지금까지 여러 이야기들을 해 왔잖아요? 여러 가지 논의 테이블에 있는 부분들을, 아무것도 전제 조건 달지 않고 일단 만나 보자고 이야기를 했고,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여야가 저는 의견 일치를 본다고 생각해요. 그러면 의사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전제 조건 없이 만나야죠. 2025년 것은 절대 손 못 댄다. 논의하는 과정에서 그러한 이야기를 할 수는 있어요, 예컨대. 그런데 논의 테이블마저도 못 나오게 해 버리면 어떡합니까. 그런 점에서 제가 볼 때는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의료 대란 문제, 국민들이 실제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점, 이러한 문제를 이야기하고 싶었을 것이에요. 그런데 다 같이 모인 데에서는 이야기가 불편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독대를 신청한 것 같은데, 지금 거절당했습니다.
더 황당한 것은, 아까 인터뷰 보셨잖아요. 한동훈 대표가 언론을 보고 알았대요. 지난번에 추석 이후로 만찬 회동 넘어간 것도 원내대표한테 이야기하고, 한동훈 대표는 나중에 들은 것 아닙니까. (시점 차이는 있었다고 전해지죠.) 그러니까 이러한 식의 모습이 대통령실이 너무, 또 대통령께서 너무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싫어하는 모습이 다 보이는 것이잖아요. 이것이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저는 이러한 점에 있어서 대표를 대표로 인정하고, 대표가 하는 역할에 대해서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당정 간의 관계를 조금 더 원활하게 만드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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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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