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녀 살해 후 시멘트 암매장…16년간 아무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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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년 9월 23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안진용 문화일보 기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16년 만에 드러난 범행. 본격적인 이야기를 해 볼 텐데, 허주연 변호사님. 만약에 집 공사를 안 했으면 영원한 미스터리로 묻힐 뻔했어요?
[허주연 변호사]
그렇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지 무려 16년 만에 전모가 드러나게 된 계기가요. 바로 시신이 은닉되어 있던 콘크리트 구조물이 있었는데, 집주인이 그것이 있는 것을 16년 동안이나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에요. 그런데 누수 공사를 하기 위해서 작업자가 콘크리트 구조물을 부수면서 그 안에 있던 캐리어, 그리고 그 안에 있던, ‘시랍화’라고 하죠. 시신이 밀랍화가 되는 것인데, 남아 있던 시신의 모습을 확인하게 되면서 이 사건이 알려지게 된 것입니다. 범인으로 50대 남성이 살인 혐의로 구속이 된 상황이고, 지금 나가고 있는 화면이 이 사람을 거주지에서 체포하는 장면인데, 두 사람이 1998년에 서로 알게 되어서 교제하던 사이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5년 정도 동거를 하다가 피해자의 문제로 인해서 둘이 말다툼을 하게 되었고, 집안에 있던 둔기로 피해자를 가격해서 살해했다는 것이 저 사람의 자백이고요. 그 이후에 이런 식으로 시신을 캐리어 가방에 넣고 시멘트 물을 부어서 은닉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려 16년 동안이나 이것을 은폐해 왔다는 것이에요. 정말 충격적인 사건이 아니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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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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