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금융기관 14곳, 핵에너지 지원확대 약속"…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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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은행과 금융기관 14곳이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지원을 늘리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23일 보도했다.
세계원자력협회 이사인 조지 보로바스는 "이번 행사는 판도를 바꿀 것"이라며 "은행들의 지원은 핵에너지를 '필요악'이 아니라 '기후변화 해법의 일부'로 정상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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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까지 세계 핵에너지 용량 3배 확대' 지난해 COP28 목표 지지
"핵에너지 없이 2050년까지 탄소 중립 실현 불가능"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세계 최대 은행과 금융기관 14곳이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지원을 늘리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23일 보도했다. 정부와 업계는 이를 통해 새로운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자금 조달이 가능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존 포데스타 백악관 기후정책보좌관이 참석한 가운데 23일 뉴욕에서 열린 행사에서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바클레이스, BNP 파리바스, 시티, 모건 스탠리, 골드만삭스 등의 기관들은 2050년까지 세계 핵에너지 용량을 3배로 늘린다는 지난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기후협상에서 처음 제시한 목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핵 전문가들은 이들 대규모 금융기관들의 지지 표명이 이 부문이 저탄소 에너지로의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란 인식을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원자력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조달의 어려움과 높은 비용은 새로운 발전소 건설의 장애물이었다. 1970∼1980년대 원자력발전소 건설 이후 서방 국가들에서의 원전 건설은 상당 기간 침체됐었다.
세계원자력협회 이사인 조지 보로바스는 "이번 행사는 판도를 바꿀 것"이라며 "은행들의 지원은 핵에너지를 '필요악'이 아니라 '기후변화 해법의 일부'로 정상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은 원자력 회사에 대한 직접 대출 및 프로젝트 자금을 늘리고 채권 판매를 주선하거나 사모펀드 소개 등을 통해 새로운 원전 건설을 지원할 수 있다.
BNP는 원자력 에너지 없이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이룰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바클레이스는 원자력이 풍력 및 태양열 에너지의 간헐성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금융기관들뿐 아니라 거대 기술기업들도 원자력 에너지를 지지하고 있다. 이는 원자력 에너지를 전력 데이터 센터에 대한 저탄소 솔루션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20일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와 펜실베이니아주 스리마일섬에서 해체 중이던 835메가와트 원자로를 재가동하기로 20년 계약을 체결했다. 오라클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래리 엘리슨은 3개의 소형 모듈형 원자로를 갖춘 거대한 데이터 센터를 설계 중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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