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에…공수처 "정치자금법 검토"
"정오까지 메시지 공개하라" 압박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공수처가 수사에 나설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명태균 씨는 해당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를 다시 압박하는 동시에, 이준석 의원 등이 찍힌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어서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뉴스토마토는 지난 5일 김건희 여사가 김영선 전 의원에게 지역구를 창원 의창에서 김해갑으로 옮겨 출마하라고 권유하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전 의원이 이 메시지를 개혁신당 이준석, 천하람 의원에게 보여줬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명태균 씨는 김 여사와 메시지를 주고받은 건 김 전 의원이 아니라 자신이라면서, 이 내용을 보도한 기자 등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그리고 내일 정오까지 김 여사와 김 전 의원이 주고받았다는 메시지를 공개하지 않으면 추가로 법적조치를 하겠다고 오늘(23일) 다시 밝혔습니다.
명씨는 또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준석, 천하람 의원이 지난 3월 1일 새벽 경남 하동의 칠불사에서 홍매화를 심으려고 삽질하는 모습의 사진도 올렸습니다.
이 의원도 당일 새벽 1시쯤 도착해서 김 전 의원과 이야기를 나눈 뒤 새벽 4시에 서울로 출발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칠불사를 떠나기 전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데 명씨는 사진과 함께 GPS 위치기록도 함께 올렸습니다.
한편 김 전 의원이 6천 3백여만 원을 명씨에게 건네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JTBC 보도와 관련해 오동운 공수처장은 오늘 국회에서 "정치자금법 위반과 관련해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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