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AI 인프라 우수하지만 규제 미비·인재난”… 경쟁력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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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인공지능(AI) 인프라는 우수하지만 관련 규제가 제대로 정비되지 않았고, 인재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박동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AI 경쟁력의 핵심은 곧 인재"라며 "범정부 차원의 AI 인력 양성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초·중·고 AI 기초교육을 강화하며 글로벌 AI 인재 영입을 위한 제도를 정비해 AI 인재 확보에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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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2023년과 같은 종합 6위 불구
운영환경 분야 11위 → 35위 급락
가짜뉴스·딥페이크 등 대응 늦고
인력난 심화·연구실적 크게 뒤져
정부정책·기술 개발 항목은 ‘호평’
佛, 정부 지원 힘입어 13위 → 5위
韓은 AI기본법조차 국회서 표류
“법안 처리·인재 육성 속도 내야”
23일 영국 데이터분석 기관 ‘토터스 인텔리전스’가 전 세계 83개국을 대상으로 분석해 최근 발표한 ‘글로벌 AI 인덱스 2024’에 따르면 한국은 100점 만점 중 27점으로 종합 순위 6위에 올랐다.
글로벌 AI 인덱스는 △인재 △인프라 △운영 환경 △연구 △개발 △정부정책 △상업화 등을 평가한 것이다. 1, 2위는 수년째 미국과 중국이다.
AI 등장 이후 딥페이크나 가짜뉴스, 저작권 침해 등 부작용도 함께 나타나면서 각국이 대응에 나선 반면 한국은 ‘인공지능 산업 육성 및 신뢰 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안’, 이른바 AI기본법 제정도 늦어지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세계 최초로 AI법을 통과시켰고, 미국 조 바이든 정부는 지난해 말 AI 안전평가 의무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AI 규제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한국은 새로운 AI 모델 개발 등에 관한 ‘개발’ 항목(3위)과 AI 국가 지출과 전략 등 ‘정부정책’(4위), 첨단 컴퓨팅 환경과 반도체 제조 규모 등 ‘인프라’(6위)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산업계·학계 등에서는 무엇보다 AI 산업 진흥과 최소한의 규제를 담은 AI기본법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 국가 AI 규범이 정립돼야 진흥과 규제 사이에서 방향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AI 인재 확보도 과제다. 박동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AI 경쟁력의 핵심은 곧 인재”라며 “범정부 차원의 AI 인력 양성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초·중·고 AI 기초교육을 강화하며 글로벌 AI 인재 영입을 위한 제도를 정비해 AI 인재 확보에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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