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무일 한라산 오르던 경찰관, 쓰러진 등반객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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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무일 한라산을 오르던 경찰관이 등산로에 쓰러진 관광객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서귀포경찰서 마라도 치안센터 소속 김주업 경위는 지난 13일 한라산 정상 부근에서 탈진해 쓰러진 30대 관광객 A 씨를 발견했습니다.
김 경위는 A 씨가 의식을 점점 잃어가고 체온도 떨어지자 갖고 있던 식염 포도당을 먹이고 비상용 은박 담요를 덮으며 응급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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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무일 한라산을 오르던 경찰관이 등산로에 쓰러진 관광객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서귀포경찰서 마라도 치안센터 소속 김주업 경위는 지난 13일 한라산 정상 부근에서 탈진해 쓰러진 30대 관광객 A 씨를 발견했습니다.
김 경위는 A 씨가 의식을 점점 잃어가고 체온도 떨어지자 갖고 있던 식염 포도당을 먹이고 비상용 은박 담요를 덮으며 응급조치했습니다.
또, A 씨를 직접 엎고 소방 헬기가 있는 헬기 이착륙장까지 30분을 내려갔습니다.
당시 A 씨는 심정지 진행 상황으로 자칫 늦었다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었습니다.
A 씨는 다행히 건강을 회복하고 지난 17일 제주경찰청 홈페이지에 김 경위 덕분에 안전하게 가족과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남겼습니다.
김 경위는 누구라도 그 자리에 있었다면 구했을 것이고, 단지 자기 앞에 일이 벌어져 사람을 구했을 뿐이라고 겸손해했습니다.
김 경위는 해병대 부사관 출신으로, 경찰에 입문한 지 17년 된 베테랑으로 지난 2014년에 택시에 깔린 사람을 구조했고, 지난 22년에는 범인을 검거하다가 손을 다쳐 수술을 받기도 했습니다.
제주경찰청은 탈진한 민간인을 구한 김 경위에 대해 포상할 계획입니다.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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