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튜브, 이나은과 여행 우연이 아니었다?…이번엔 '뒷광고'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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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옹호 논란에 휩싸인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와 에이프릴 출신의 배우 이나은의 여행 동영상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됐다.
A씨는 "곽튜브는 영상에서 '원래 영국에 갈 일정이 있었는데 (이나은이) 그전에 이탈리아에서 만나 여행이나 하자고 해서 보기로 했다'며 우연히 찍게 된 동영상인 것처럼 연출했다. 그러나 이나은은 소속사 나무엑터스의 컨펌(허락)을 받고 로마로 떠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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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학교 폭력 옹호 논란에 휩싸인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와 에이프릴 출신의 배우 이나은의 여행 동영상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됐다.
두 사람의 여행 일정이 우연히 겹친 것처럼 촬영됐으나, 사실은 소속사가 개입된 '뒷광고'였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23일 누리꾼 A씨는 국민신문고에 "곽튜브를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곽튜브는 영상에서 '원래 영국에 갈 일정이 있었는데 (이나은이) 그전에 이탈리아에서 만나 여행이나 하자고 해서 보기로 했다'며 우연히 찍게 된 동영상인 것처럼 연출했다. 그러나 이나은은 소속사 나무엑터스의 컨펌(허락)을 받고 로마로 떠난 것"이라고 했다.
또 이는 곽튜브와 이나은이 '묵시적 계약'을 체결한 뒤 이나은에 대한 긍정적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여행 계획을 세운 것이나 다름없는 만큼 표시광고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표시광고법과 같은 법 심사 지침(가이드라인) 등에 따르면, 유튜버는 특정 상품이나 브랜드를 널리 알리기 위해 브이로그(일상을 담은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때 '광고주와 경제적 이해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동영상 초반이나 콘텐츠 제목 등에 명시해야 한다.
때문에 만약 두 사람 사이에 금전적인 거래가 있었다면 이 사실을 밝히지 않은 곽튜브가 표시광고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해당 민원은 공정위 서울사무소 소비자과에 배당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나은 측은 뒷광고 의혹을 부인했다. 이나은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금전 거래는 없었다"며 "여행 경비 등은 곽튜브 측이 모두 부담했다. 곽튜브 측에서 먼저 여행을 제안했고, 이나은은 소속사에 허락을 받고 출연했다"고 밝혔다.
앞서 곽튜브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나의 첫 이태리에서 보낸 로맨틱 일주일'이라는 제목으로 이나은과 이탈리아 로마를 여행한 영상을 공개했다.
곽튜브는 과거 자신이 학폭 피해자임을 고백한 바 있지만, 학교폭력 가해자 의혹이 있던 이나은을 게스트로 출연시켜 논란에 휘말렸다. 비난이 커지자 곽튜브는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 후 두 차례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후폭풍은 이어지고 있다. 교육부는 곽튜브가 출연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고, 이날 부산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토크콘서트도 취소됐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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