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산단 인프라 설치비 기업에 전가?…정부 "수자원공사 1.4조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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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공업용수로' 구축을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이 최소 1조 원을 부담해야 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정부가 총사업비의 약 63%를 한국수자원공사가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3일 환경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별도 설명자료를 통해 "정부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용수를 적기에 공급하는 등 인프라에 대한 공공투자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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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산단 인프라 공공투자 확대 위해 최선"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공업용수로' 구축을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이 최소 1조 원을 부담해야 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정부가 총사업비의 약 63%를 한국수자원공사가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3일 환경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별도 설명자료를 통해 "정부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용수를 적기에 공급하는 등 인프라에 대한 공공투자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서울경제는 <용인 산단 용수로 설치, 삼성‧SK가 1.1조 부담>, <폐기물 매립시설 1500억도 기업 몫…정부가 인프라 깔아줘야> 등의 기사를 통해 용인 산단 용수관로 설치 정부 보조금이 기업 투자금 대비 2.3%(250억원)에 불과하고, 폐기물·폐수 처리시설 및 폐수관로 관련 정부 보조금도 없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국가산단(삼성)과 일반산단(SK)에 2034년까지 하루 107만톤의 용수를 통합해 공급하는 사업에 소요되는 총 2조 2000억 원의 사업비 중 1조 4000억 원을 한국수자원공사가 투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통합용수공급 사업을 속도감 있게 시행하기 위해 올해 10월 공공기관 예타면제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외에 정부는 반도체 클러스터 관련 산업기반시설이 조속히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의 경우 설치비를 국가에서 보조하고 있으며, 용인 반도체 일반산단에는 2027년까지 국비 186억 원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또 산단이 가동하는 2030년부터 초기 전력수요 대응을 위해 3GW(기가와트) 규모의 LNG 발전소를 건설하는 한편, 반도체 제조시설 건설부지를 관통하는 국도를 이설하고 교통량 수요에 맞게 확장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라 폐수, 용수, 전력, 도로 등 산업기반시설에 대해서도 특화단지별로 추가 지원한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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