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6연승 후유증인가…20SV 필승조의 팔이 불편하다, ‘4위 목전’ SSG 불펜 초비상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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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프로야구 SSG 랜더스 뒷문에 비상이 걸렸다.
올 시즌 20세이브-6홀드로 헌신하던 문승원이 22일 경기 후 팔 통증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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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이후광 기자] 갈 길 바쁜 프로야구 SSG 랜더스 뒷문에 비상이 걸렸다. 올 시즌 20세이브-6홀드로 헌신하던 문승원이 22일 경기 후 팔 통증을 호소했다.
SSG 이숭용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을 앞두고 우완 필승조 요원 문승원의 부상 비보를 전했다.
문승원은 지난 22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7회말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6-2 승리 및 31일 만에 5위 도약에 기여했다. 그런데 경기 후 돌연 오른팔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사령탑과 투수코치에게 큰 근심을 안겼다. 정확한 부상 부위는 오른쪽 상완근이다.
이 감독은 “오늘이 또 다른 분수령이 될 중요한 경기인데 (문)승원이 상완근이 조금 불편하다고 하더라. 한 2~3일 정도 지켜봐야할 거 같다”라며 “문승원의 이탈로 불펜 고민이 많아졌다. 마무리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너무 잘해줬는데 최소 3일은 등판이 어려울 거 같다. 무리 안 시키고 있는 선수들로 잘 풀어가야 한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문승원이 빠진 SSG 뒷문. 그렇다면 이날은 어떤 투수들이 필승조로 편성될까. 이 감독은 “일단 어제 던지지 않은 노경은으로 갈 수 있는 데까지 가야 한다. 서진용, 한두솔이 나올 수 있고, 상황에 따라 조병현의 3연투가 불가피할 수도 있다. 오늘까지는 총력전으로 가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SSG는 선수단 전원의 헌신과 투혼을 앞세워 전날 수원 KT전에서 6연승 및 기적의 5위 도약을 이뤄냈다. 불과 3주 전 8위로 떨어져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희박했던 팀의 대반전이었다. 이제 4위 두산과의 승차가 1경기까지 좁혀졌고, 이날 경기서도 승리를 거둘 시 자력으로 4위 확정이 가능해진다.
이 감독은 “어제 경기에서는 전율이 느껴졌다. 다들 경기 감각이 좋지 않은 가운데서 적재적소에 제 역할을 해줬다”라며 “우리가 지금까지 너무 잘 달려왔다. 선수들이 매 경기 중요성을 인지하고 플레이를 할 때마다 집중력을 발휘했다. 감독으로서 되게 고맙게 생각한다. 그리고 오늘 또한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7연승을 낙관했다.
SSG는 두산 선발 최원준을 맞아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최정(3루수)-길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박지환(지명타자)-이지영(포수)-고명준(1루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송영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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