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돈봉투 의혹' 재판 마무리 수순…이르면 내달 결심

서민지 2024. 9. 23. 18: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돈봉투 의혹 재판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다.

이르면 다음 달 결심공판이 열릴 예정으로, 연내 1심 선고 결론이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이날 서증조사가 마무리될 경우 같은 달 21일 위법수집증거에 대한 검사와 송 대표 측의 공방이 이뤄지고, 이어 23일 결심공판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송 대표 측이 내달 23일에 위법수집증거 공방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고, 재판부는 "11월 초에 (결심공판을)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월 말 또는 11월 초 결심공판…연내 1심 선고 전망
돈봉투 의혹을 받고 있는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지난 7월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등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돈봉투 의혹 재판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다. 이르면 다음 달 결심공판이 열릴 예정으로, 연내 1심 선고 결론이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는 23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송 대표의 공판에서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결심공판을 열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내달 2일 서증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서증조사가 마무리될 경우 같은 달 21일 위법수집증거에 대한 검사와 송 대표 측의 공방이 이뤄지고, 이어 23일 결심공판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송 대표 측이 내달 23일에 위법수집증거 공방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고, 재판부는 "11월 초에 (결심공판을)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했다.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결심공판이 이뤄질 경우, 연내 1심 선고기일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결심부터 선고까지 한 달가량이 소요된다.

송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3~4월 6650만원이 든 돈봉투가 민주당 국회의원, 지역본부장 등에게 전달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지난 1월 기소됐다. 2020년 1월~2021년 12월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총 7억63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송 대표는 지난 5월 30일 재판부의 보석 허가로 풀려났다.

한편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전·현직 민주당 의원 등은 잇따라 유죄 선고를 받았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