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윤 대통령 독대 불발에 "중요 사안 있어…조속히 만나야"

송혜수 기자 2024. 9. 2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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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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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가 사실상 불발된 데 대해 "이번이 어렵다면 조속한 시일 내에 만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 대표는 내일(24일) 윤 대통령과 신임 여당 지도부의 만찬 자리와는 별도로 대통령과 독대하는 자리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23일) 기자들에게 "내일은 신임 지도부를 격려하는 자리로 한 대표와의 독대는 별도로 협의할 사안"이라고 했습니다.

이를 두고 한 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독대가) 어렵다는 취지의 언론 보도를 봤고, 제가 따로 전달받은 것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지금 공개적으로 말하기 어려운 중요 사안들이 있고, 그 사안들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과의 독대를 다시 요청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지금 제가 요청 드리고 있다"며 "지금 공개하기 어려운 여러 중요 현안이 분명히 있고 그 현안 논의하기 위해 (독대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한 대표는 "내일이 어려우면 조만간 또 필요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과의 만찬에 불참할 가능성에 대해선 "이 정도로만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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