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과자 수출도 순항 중, 세번째 ‘1조 클럽’ 노린다
한식하면 외국인들은 뭐부터 떠올릴까요?
어느 조사를 봐도 1위는 '김치'인데요.
그럼 수출도 그럴까요?
아닙니다.
수출 1, 2위는 라면과 김입니다.
둘 다 지난해 수출액 1조 원, '1조 클럽'에 들었습니다.
한해 2천~3천억 원 수준인 김치를 압도합니다.
올해 '1조 클럽' 식품이 하나 추가될 것 같습니다.
주인공은 과자입니다.
한국을 찾은 해외 스타가 요즘 꼭 거치는 관문.
K-스낵, 한국 과자 먹기입니다.
올초 '서울 시리즈'에 온 LA 다저스 선수들.
[LA 다저스 선수들/지난 3월 : "매워 보이네요. (맛있는데 맵네요. 물 주세요.)"]
영화 홍보에 나선 외국 배우들도 피해갈 수 없습니다.
[영화 '괴물' 출연진/지난해 12월 : "엄청나게 바삭거려서 맛있어요. (입안에서 금방 녹아버려요.)"]
조회수를 노리는 해외 유튜버들도 '한국 과자'가 먹방 단골 손님입니다.
[유튜브 'JOLLY' : "와, 통에 그림이 가짜가 아니었네. 이것 좀 봐. 미쳤다."]
처음엔 '한두 번 그러고 말겠지' 수준이었는데, 그랬다면 해외 매출 증가도 반짝했어야 할텐데, 아닙니다.
한국 과자류 수출액은 2018년 5천 7백억 원 정도였는데, 지난해 8천 7백억여 원 수준.
5년 사이 1.5배 늘었고, 올해는 더 순항 중입니다.
이달 둘째 주까지 약 7천억 원어치 수출됐습니다.
라면 수출보단 적지만 김 수출보단 많습니다.
지금 기세면 올해 처음으로 연 1조 원 수출도 가능해 보입니다.
물이 들어왔다고 느꼈는지 과자 회사들도 열심히 노 젓는 중입니다.
롯데의 대표 선수는 빼빼로입니다.
한국 롯데와 일본 롯데가 함께 연 매출 1조를 목표로 합니다.
오리온은 꼬북칩입니다.
미국에서 꼬북칩이 4백억 원어치 넘게 팔리면, 현지에 공장을 세울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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