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정권탄압위', 문 전 대통령 만나 "정치검찰 단호히 대응"

유혜은 기자 2024. 9. 23. 18:1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응하기 위해 꾸려진 더불어민주당 '전(前) 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가 오늘(23일) 문 전 대통령을 만나 정치검찰 탄압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대책위는 이날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 전 대통령과 면담을 가진 후 기자들을 만나 "법리적으로 사실적으로 맞지 않고 압수수색 등 수많은 위법을 저지르고 있는 검찰의 무리하고 무도한 정치 탄압에 대해 대책위 차원에서 단호하게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책위는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전주지검장으로 있던 지난해 9월 이후부터 무작위로 이뤄지고 있는 문 전 대통령 가족에 대한 계좌 추적이나 이상직 전 이사장과 아무 상관 없는 별건의 별건으로 가족 수사와 지인, 친척들, 그리고 최근 부동산 거래까지도 전방위로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괴롭히는 정치검찰의 반헌법적이고 불법적인 형태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최근 법원이 정치검찰의 행태에 대해서 압수수색 영장의 견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우려를 말씀드렸고 관련한 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은 이런 정치검찰의 행태에 대해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며 대단히 걱정했다"며 "국민을 위해 뛰어야 할 검찰이 전 대통령조차 이렇게 하는데 우리 국민은 얼마나 힘들겠느냐. 이래서 검찰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민주당은 지난 9일 친문과 친명 현역 의원 등이 참여하는 대책위를 출범한 바 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