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가 첫 승 안겼다" 튀르키예 현지 칭찬, 먼 거리인데 '환상 칩샷'... 13분 만에 멀티골

이원희 기자 2024. 9. 2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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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공격수 황의조(32)가 특급 활약을 펼쳐 소속팀 알라니아스포르(튀르키예)에 감격적인 첫 승을 선물했다.

알라니아스포르는 13분 만에 멀티골을 넣은 황의조 덕분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튀르키예 안탈리아 리더는 "초반 5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던 알라니아스포르는 원정에서 첫 승리를 기록했다. 팀에 승리를 안겨준 선수는 황의조였다"며 "황의조는 전반 4분과 전반 17분에 골을 터뜨려 알라니아스포르에 승점 3을 주었다"고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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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경기에 집중하는 황의조(가운데). /사진=알라니아스포르 SNS
대한민국 공격수 황의조(32)가 특급 활약을 펼쳐 소속팀 알라니아스포르(튀르키예)에 감격적인 첫 승을 선물했다. 현지 매체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알라니아스포르는 23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아다나의 뉴 아다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와 2024~2025 튀르키예 수페르리그 6라운드 원정 맞대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알라니아스포르는 5경기 무승 부진을 끊어내고 시즌 첫 승리를 달성, 1승3무2패(승점 6) 리그 11위로 올라섰다.

이날 황희조는 멀티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팀 4-2-3-1 포메이션에서 2선에 배치돼 최전방 공격을 지원한 황의조는 해결사 역할까지 제대로 해냈다. 전반 4분 황의조는 로이데 아우구스토의 패스를 침착하게 밀어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7분에는 먼 거리임에도 과감하게 칩슛을 시도했다. 황의조의 발을 떠난 공은 골키퍼 손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원더골이었다.

알라니아스포르는 13분 만에 멀티골을 넣은 황의조 덕분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경기 끝까지 수비에 집중해 승점 3을 챙겼다.

현지 언론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튀르키예 안탈리아 리더는 "초반 5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던 알라니아스포르는 원정에서 첫 승리를 기록했다. 팀에 승리를 안겨준 선수는 황의조였다"며 "황의조는 전반 4분과 전반 17분에 골을 터뜨려 알라니아스포르에 승점 3을 주었다"고 높게 평가했다.

최종스코어. /사진=알라니아스포르 SNS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황의조에게 최고 평점 7.99를 부여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의 평점은 8.7이었다. 이 역시 최고 평점에 해당한다.

소속팀뿐 아니라 황의조에게도 중요한 골이었다. 황의조는 이달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에서 알라니아스포르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임대이적을 통해 알라니아스포르로 뛰었는데, 합격점을 받아 지난 여름 완전 이적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한 번 더 입증했다. 황의조는 지난 5월 안탈리아스포르전 이후 약 4개월 만에 골을 넣었다. 멀티골은 보르도(프랑스) 시절이던 2022년 이후 2년 만이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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