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 지상전 불사 방침…“북부지역 안보 회복”
[앵커]
이스라엘이 레바논 지상전을 불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로켓 공격할 징후를 포착해 선제 타격했다며, 레바논 주민들에게 헤즈볼라 시설에서 대피하라고 경고했습니다.
두바이에서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레바논 남부 주택 밀집 지역에 이스라엘군의 폭탄이 떨어집니다.
현지시각 23일 오전부터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국경 마을들을 공격하는 동영상이 SNS에 다수 올라왔습니다.
["조심해! 피해! 피해!"]
현지언론은 이스라엘의 공격이 집중된 레바논 동부 바알베크에서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 징후를 포착해 근거지 마을 40곳을 150차례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민간인 지역을 지속적으로 공격하고 있는 만큼 범위를 확대한 공습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 "헤즈볼라 무기저장고 등 (군사 시설) 주변에 있는 레바논 주민들은 안전을 위해 신속히 대피하십시오."]
이스라엘군은 특히 수만 명이 대피한 이스라엘 북부의 안보를 회복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수 있다고 밝혀 지상군 레바논 투입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전면전 우려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확전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확전되지 않도록 모든 걸 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스라엘에) 여전히 강하게 주문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군사적 충돌이나 전쟁 확대가 이스라엘에 최선의 이익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군사적 압박 수위를 계속 높이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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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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