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최우선·안전한 현장' 가치로 국내 1위 항만 자리매김
박성현 사장, 고객 최우선 강조
물류비 절감위해 맞춤 선사 매칭
기재부 등 안전심사 트리플크라운
2030년 물동량 4억3000만t 목표
■박성현 사장 '고객 최우선', '발로 뛰는 영업'
23일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2월 취임한 박성현 사장의 경영 방침인 △고객 최우선 △발로 뛰는 영업 △안전한 항만 △지역과 상생에 힘써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수출입 물동량 1위 항만으로 자리매김했다. 먼저, 지난 2022년부터 연 평균 130여 회에 달하는 '발로 뛰는 영업'을 통해 현재까지 약 20여 개의 컨테이너 정기선 서비스를 신규 유치하고 이를 통해 매년 약 10만에서 15만 TEU의 물량을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광양항 활성화 및 호남권 화주의 수출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현재 광양항을 잇는 글로벌 노선이 82항차인 가운데 오는 2025년까지 100항차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항만에 비해 저렴한 물류비와 긴 무료 장치 기간 등 광양항의 장점을 알리는 기존 마케팅뿐 아니라 화주별 행선항(POD, Port of Destination)에 기반해 화주에게 가장 적합한 정기선 서비스 노선을 분석해 선사와 매칭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화주의 물류비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광양항을 이용하는 선사에게도 항만시설 사용료 50% 감면, 최근 3년간 매년 선사 대상 인센티브 50억 원 편성, 유연한 선석 운영을 통한 신속한 접안 등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전관리등급 심사 공공기관 최고 및 재난관리 평가와 안전한국훈련 최고 등급 획득 등 안전 분야 트리플크라운 달성
■안전관리등급 심사 공공기관 최고
이와 함께 기획재정부 주관 안전관리등급 심사에서 공공기관 최고 수준을 획득하고, 재난관리 평가와 안전한국훈련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으면서 안전 분야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아울러 본업과 ESG 경영을 긴밀하게 연계해 '친환경·스마트 항만, 따뜻한 지역상생, 신뢰받는 YGPA'라는 중장기 ESG 경영 비전을 수립하고 각 분야별로 구체적인 실천 사업을 추진한 결과 공공기관 ESG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한 인프라 혁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우선 총사업비 7400억 원을 들여 컨테이너부두에서 운용되는 안벽크레인, 야드크레인, 이송장비를 무인으로 운용할 수 있는 완전 자동화 컨테이너부두(항만 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 정부 120대 국정과제 및 지방시대 지역과제로 선정된 이 사업은 오는 2027년 1차 부분 개장 이후 2029년 2차 전면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물동량 창출을 위해 지역 화물의 안정적인 확보가 중요한 만큼 2030년까지 332만㎡ 규모의 율촌융복합물류단지를 개발해 화물창출형 자족항만을 조성할 방침이다. 실제 선사들이 기항지를 결정할 때 가장 우선시하는 요인 중 하나가 배후부지에서 발생하는 화물의 안정적 확보 여부로, 현재 광양항 배후 경제권역에서 발생하는 화물은 부산항의 18% 수준인 약 160만 TEU로 자체 화물이 현저히 부족한 실정이다.
■세계 최고 수준 스마트 항만 도약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이와 함께 기반 화물인 석유화학, 제철, 자동차 외에도 특수화물 유치를 위한 광양항 특화전략을 추진해 신규 카테고리 화주 유치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더불어 항만 운영 혁신에도 나서 물류 공급망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부두 생산성과 효율성 개선, 고객 서비스와 항차 서비스 제고를 추진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총물동량 4억 3000만t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특히 환경과 지역 사회를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항만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영업이익률 30%의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혁신 지향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친환경 안전항만',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항만', 'K-ESG S등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박성현 사장은 "물동량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 노력뿐만 아니라 질적 서비스 성장을 위해 자동화 항만 및 항만배후단지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글로벌 우수 항만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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