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車소재·부품사업 키운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코오롱글로텍 자동차소재군을 흡수합병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3일 이사회에서 코오롱글로텍의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을 흡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조정은 코오롱글로텍에서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부 분할 후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내년 1분기 합병이 완료되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동차 인테리어 소재에서 부품까지 아우르는 포트폴리오와 함께 코오롱글로텍이 보유한 판매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中등 판매채널도 확보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코오롱글로텍 자동차소재군을 흡수합병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를 글로벌 자동차 소재·부품 회사로 키우기 위해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3일 이사회에서 코오롱글로텍의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을 흡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조정은 코오롱글로텍에서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부 분할 후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코오롱글로텍 지분 9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코오롱글로텍 자동차소재군은 상반기 4043억67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코오롱글로텍 전체 매출의 81.64% 규모다. 이 회사의 국내 차량용 시트 원단 점유율은 40%가 넘는다. 코오롱글로텍은 자동차 소재 외에도 인조잔디를 생산하는 생활소재군과 골프장 등의 레저군 등이 있다.
코오롱글로텍은 한국과 중국, 필리핀 등에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중국, 인도 등에 판매채널을 구축해 글로벌 완성차와 부품사들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내년 1분기 합병이 완료되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동차 인테리어 소재에서 부품까지 아우르는 포트폴리오와 함께 코오롱글로텍이 보유한 판매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차량용 에어백의 경우 코오롱글로텍의 인도 판매망을 통한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차량 내장재용 고품질 인조피혁은 북미지역 고객사들과의 접점 확대를 통해 성장세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타이어코드, 자동차 안전벨트 소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글로텍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의 합병은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의 전문성 강화가 목적"이라며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앞으로도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자동차 소재·부품 솔루션을 제공하여 더욱 신뢰받는 파트너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 업체인 지온마켓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완성차 시장은 매년 약 4%씩 성장해 2030년에는 시장 규모가 약 53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코오롱그룹은 지난해 말 이규호 부회장(사진)이 지주사 (주)코오롱 전략부문 대표를 맡으면서 미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오롱글로텍은 지난 7월 첨단복합소재 생산기업 코오롱데크컴퍼지트 지분을 (주)코오롱에 매각했다. (주)코오롱은 코오롱데크컴퍼지트와 코오롱ENP의 차량용 배터리 경량화 소재 등을 한데 모아 자회사 코오롱스페이스웍스를 출범시켰다.
[정승환 재계전문기자 / 정상봉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배드민턴협회 이사진도 등돌렸다...“올림픽 이후 악화일로, 김택규 회장 사퇴해야” - 매일경제
- “드디어 기아도 내놓는다”…정의선 야심작, 쏘렌토보다 더 다재다능한 아빠車 [카슐랭] - 매일
- “‘잉꼬부부’라고 불리지만 사실은”…24년만에 밝힌 김지호 ‘충격고백’ - 매일경제
- “안녕 세상아”…‘의미심장 글, 흔들린 사진’ 올린 유명 여가수, 무슨일이 - 매일경제
- 올 여름 40도 폭염 맞춘 기상학자...“겨울엔 영하 18도 이하 한파 찾아온다” - 매일경제
- 깜짝이야, 네가 왜 한강에서 나와?...속속 돌아오는 동물들 - 매일경제
- 조세호 “결혼식 담백하게”...축가 태양·거미, 하객 GD·싸이·유재석 ‘시상식 라인업’ - 매일
- 설계사만 믿고 보험 갈아탔더니…‘월 100만원 더’ 보험료 덤태기 수천여건 적발 - 매일경제
- ‘국평 60억’ 난리난 반포...오세훈 긴급 등판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검토” - 매일경제
- GG 유격수 아메드 콜업한 SD, 김하성은 돌아오면 2루로 옮길 듯 [MK현장]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