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세계 20위 방산기업 목표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4. 9. 2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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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이 2030년까지 5조원을 투입해 다층 대공망·무인 전투체계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수출국을 30개국으로 늘려 세계 20위권 방산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23일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사진)는 경기도 성남의 판교 사옥에서 열린 'LIG 글로벌 데이' 행사에서 이 같은 미래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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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수출국 30곳으로 확장

LIG넥스원이 2030년까지 5조원을 투입해 다층 대공망·무인 전투체계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수출국을 30개국으로 늘려 세계 20위권 방산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23일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사진)는 경기도 성남의 판교 사옥에서 열린 'LIG 글로벌 데이' 행사에서 이 같은 미래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신 대표는 천궁-Ⅱ(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M-SAM Ⅱ)로 중동 3국에 구축한 'K-방공망 벨트'를 북아프리카와 아시아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이라크에도 진출한 천궁-Ⅱ를 앞세워 더 많은 나라가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도입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이야기다.

그는 K-방공망 벨트가 넓어질수록 효율적인 후속 군수지원이 가능해지고, 유사시 KAMD 도입국들과 국방 협력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 대표는 무인 함대와 무인 항공전단, 지상군 지원 무인 로봇 등 전 영역을 포괄하는 '무인화 솔루션' 구상도 내놨다. 저출생·인구절벽 속에서 각국 국방당국의 최우선 과제인 인공지능 기반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구축과 관련해 육·해·공을 아우르는 해법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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