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너즈 워' 유럽 최강자 3인 확정...NEF·STARTIIK·ISMOO

예선 상위 8명 대상으로 5판 3선승 싱글 토너먼트
NEF·STARTIIK·ISMOO TOP 3으로 월드 파이널 진출
오는 10월 라인업 확정 후 11월 도쿄서 월드 파이널

1위 NEF(가운데), 2위 STARTIIK(오른쪽), 3위 ISMOO(왼쪽)

(MHN스포츠 이진명 인턴기자, 이솔 기자) 서머너즈 워의 유럽 최강자 3명이 결정됐다.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2024'(이하 SWC2024)에서 NEF, STARTIIK, ISMOO가 유럽 지역 최종 TOP3에 오르며 월드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SWC2024는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다. SWC2024 유럽컵은 지난 21일 오후 9시(한국 시각 기준) 독일 베를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유럽컵은 지역 최강자이자 월드 파이널 진출자를 선발하는 첫 본선으로, 유럽 각지의 수많은 관객들의 함성과 응원이 함께 하는 오프라인 경기로 치러졌으며 온라인으로 전 세계 생중계됐다. 경기는 유럽 최고 실력자 8인의 5판 3선승 싱글 토너먼트로 진행됐으며, 올해부터  월드 파이널 진출 기회가 본선 3위까지로 확대돼 어느 때보다 치열한 명승부가 벌어졌다.

대회는 8강부터 반전이 펼쳐졌다. 지난 해 본선 첫 출전으로 이름을 알렸던 NEF가 'SWC2020' 유럽컵 우승자인 강호 ROSITH를 3대2로 잡아 냈으며, 전년도 지역컵 진출 고배를 마셨던 ISMOO가 3년 연속 유럽컵 우승자이자 지역 최강자로 군림한 PINKROID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 올해 데뷔한 STARTIIK는 SCRIBBLEBIBBLE에게 압도적으로 승리해 루키 등장을 예고했고, HANZELOT이 예선에서 패했던 GLORIOUS를 상대로 설욕하는 등 뜻밖의 반전으로 환호를 이끌어냈다.

4강에서는 새로운 유럽 최강자들이 탄생했다. NEF는 지난 2021년과 2022년 월드 파이널 출전자 ISMOO에게 3세트 연속 승리해 가장 먼저 유럽 대표 선수 자격을 따냈고, 신예 STARTIIK는 HANZELOT에게 3:1로 이기며 결승에 올랐다.

세대 교체에 성공한 NEF와 STARTIIK는 결승 무대에서 만나 호각을 다퉜으며, 밴픽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NEF가 3대1로 승리해 본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마지막 티켓이 걸린 3∙4위 전에서는 ISMOO가 치열한 접전 끝에 HANZELOT에게 3:2로 승리하며 월드 파이널에 다시 한 번 진출하게 됐다.

한편 유럽컵 우승 상금 1만 달러(한화 약 1,350만 원)의 주인공인 NEF를 포함해, 준우승자 STARTIIK, 3∙4위 ISMOO, HANZELOT 등 수상자들에게는 총 상금 2만 달러(한화 약 2,700만 원)와 메달이 지급됐다.

오는 10월 아시아퍼시픽컵과 아메리카컵으로 선수 라인업이 모두 확정되면, NEF, STARTIIK, ISMOO 세 선수는 11월 9일 일본 도쿄에서 펼쳐지는 월드 파이널에서 '서머너즈 워' 세계 최강자 타이틀에 도전할 예정이다.

 

사진=컴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