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교향악단, 창단 40주년 유럽 투어… 클래식 본고장 방문

이다온 기자 2024. 9. 2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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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교향악단은 창단 40년을 맞아 오는 29일부터 내달 5일까지 오스트리아, 헝가리, 크로아티아 3개국으로 유럽 투어를 떠난다고 밝혔다.

공연은 오는 29일 클래식 음악의 심장부로 불리는 오스트리아 빈 무지크페어라인 골든홀 연주를 시작으로, 헝가리 부다페스트 리스트 음악원(10월 1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리신스키 콘서트홀(10월 5일) 등 총 3회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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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교향악단 '2024 유럽투어 콘서트'. 대전시 제공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창단 40년을 맞아 오는 29일부터 내달 5일까지 오스트리아, 헝가리, 크로아티아 3개국으로 유럽 투어를 떠난다고 밝혔다.

공연은 오는 29일 클래식 음악의 심장부로 불리는 오스트리아 빈 무지크페어라인 골든홀 연주를 시작으로, 헝가리 부다페스트 리스트 음악원(10월 1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리신스키 콘서트홀(10월 5일) 등 총 3회 진행한다.

헝가리 리스트 음악원에서는 주헝가리 한국문화원과 협력해 개천절을 기념하는 국경일 행사로 열릴 예정이며, 대한민국 대사와 200여 명의 외교사절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대전시와 부다페스트시가 자매결연을 맺은 지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이날 연주에는 대전시립예술단장인 이장우 대전시장이 함께 할 예정이다.

연주회는 동유럽과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곡으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소프라노 황수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바리톤 박주성의 협연으로 모차르트, 바그너, 레하르, 슈베르트의 오페라 아리아를 선보인다.

또 한국의 전통을 재해석해 글로벌 아리랑에 도전하는 젊은 거장 이지수의 '아리리요'를 황수미와 협연, 동서양의 음악이 어울리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2부에서는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8번'을 연주한다.

대전시향 관계자는 "창단 40주년을 맞아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인 유럽 투어에 오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투어를 통해 대전의 음악적 위상을 높이고, 국제적인 문화 교류의 장을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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