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지열 냉난방 공모 선정

충북 영동군 양산면 가곡리에 들어서는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에 지열 냉난방 시스템이 구축된다.

영동군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저탄소 에너지 공동이용시설 조성 사업'에 선정돼 3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집단화된 온실단지에 지열.폐열 등 재생에너지의 공동이용을 위한 기반을 조성해 시설원예분야의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저탄소에너지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군은 2026년까지 조성하기로 한 남부권 최대 규모인 10.5ha의 양산면 가곡리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에 국비 등 43억 원을 투입해 지하 200m 깊이의 지열공 400여개와 열교환 설비 등을 갖출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강원 평창, 충남 당진 등 7곳의스마트팜 단지에 저탄소 에너지 활용 설비를 지원한 데 이어 이번에 영동 등 3곳을 추가로 선정했다.

영동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사업을 통해 재생에너지 기반의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 가능한 농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청년 농업인의 유입과 소득 증대로 지역 농업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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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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