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스퍼트' 부천, 올 시즌 김포 상대 3전 3승으로 맞대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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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1995(구단주 조용익 부천시장, 이하 부천)가 플레이오프를 향한 막판 스퍼트를 내기 시작했다.
경기 후반, 부천의 휴식기 전지훈련이 빛을 발했다.
경기 후 수훈선수 기자회견에서 이의형은 "작년에 비해 올 시즌 성적이 좋지 않다는 건 스스로도 잘 알고 있었다. 첫 골이 터지면 그 다음 골을 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서 첫 골을 위해 뒤에서 묵묵히 노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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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부천FC1995(구단주 조용익 부천시장, 이하 부천)가 플레이오프를 향한 막판 스퍼트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 22일 부천은 김포FC(이하 김포)를 부천종합운동장으로 불러들여 하나은행 K리그2 2024 31라운드 경기를 펼쳤다. 지난 시즌부터 김포를 상대로 무패를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인 부천은, 후반 교체 투입된 이의형과 김선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2-0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양 팀은 전반 공격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전반 27분 서명관의 헤딩과 29분 루페타의 슈팅 등 3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고 0-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반, 부천의 휴식기 전지훈련이 빛을 발했다.
한지호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이의형은 교체 1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23분 루페타의 헤더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득점이었다. 이 골은 이의형의 올 시즌 마수걸이 득점인 동시에, 이날 경기의 결승골이 됐다.
경기 종료 후 이영민 감독은 "전지훈련을 포함해 계속해서 공간 활용과 세밀한 볼 터치에 대해 훈련하고 준비했는데, 득점으로 잘 이어졌다"고 전했다.
또한 후반 18분 박형진 대신 투입된 김선호가 후반 추가시간 2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바사니의 세컨볼을 밀어넣으며 이번 시즌 첫 골을 기록한 김선호는 팀에게, 그리고 팬들에게 귀중한 승점 3점을 선물하게 됐다.
지난 시즌 27라운드 성남전 이후 390일 만에 결승골을 터뜨리며 40분간 맹활약을 펼친 이의형은 라운드 M.O.M.에 선정됐다.
경기 후 수훈선수 기자회견에서 이의형은 "작년에 비해 올 시즌 성적이 좋지 않다는 건 스스로도 잘 알고 있었다. 첫 골이 터지면 그 다음 골을 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서 첫 골을 위해 뒤에서 묵묵히 노력했다"고 전했다. 직전 출전 경기였던 28라운드에서 득점 취소의 아픔을 겪은 바 있기에 이의형의 더 큰 기쁨이 느껴졌다.
한편 부천은 오는 25일 저녁 7시 30분 홈으로 성남을 불러들여 리그 32라운드이자 구단 통산 600번째 경기를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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