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배달하면 더 비싸요”… 롯데리아 매장‧배달 버거값 달라진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2024. 9. 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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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부터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에서 배달 서비스 제품 가격이 오프라인 매장보다 비싸진다.

배달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에 오히려 가맹점이 부담하는 비용이 늘면서 내린 조치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전국가맹점협의회와 가맹점 수익 악화 방지를 위한 최종 배달 서비스 차등 가격 정책안을 수립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무료 배달 서비스 도입으로 향후 가맹점들의 비용 부담이 더욱 가중돼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면서 이러한 가격 정책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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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의 한 롯데리아 모습. 2024.08.07. 서울=뉴시스
오는 24일부터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에서 배달 서비스 제품 가격이 오프라인 매장보다 비싸진다. 배달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에 오히려 가맹점이 부담하는 비용이 늘면서 내린 조치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전국가맹점협의회와 가맹점 수익 악화 방지를 위한 최종 배달 서비스 차등 가격 정책안을 수립했다고 23일 밝혔다.

롯데GRS 설명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배달 플랫폼 주문 유입 시 △배달 수수료 △중개료 △배달비 등 제반 비용이 매출 대비 평균 약 30%를 한다. 특히 무료 배달 서비스 도입으로 향후 가맹점들의 비용 부담이 더욱 가중돼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면서 이러한 가격 정책을 결정했다.

다만 ‘롯데잇츠’ 주문 시 최소 주문 금액 1만4000원부터 배달 팁 없는 무료배달 서비스 운영하고, 원하는 시간에 수령할 수 있는 ‘픽업주문’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가맹 본부로서 전국 가맹점 협의회와의 상생 회의를 통해 배달 주문 환경의 변화에 맞춰 가맹점의 이익 보장을 위해 배달 서비스 운영 정책 변경을 결정했다”며 “배달 주문 채널 별 고지를 통해 고객 혼선이 없도록 충분히 안내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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