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사과도 소용 없었나…곽튜브, 부산 토크콘서트도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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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를 따돌렸다는 의혹을 받은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을 옹호해 논란에 휘말린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곽준빈·32)의 부산 토크콘서트가 취소됐다.
23일 부산국제트래블페어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8일 오후 2시 예정돼 있던 '여행유튜버(곽튜브) 토크콘서트'가 취소됐음을 알렸다.
해당 영상에서 곽튜브는 팀 내 왕따 가해 의혹이 있던 이나은에게 "오해해서 미안하다"고 말해 '대리 용서' 논란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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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를 따돌렸다는 의혹을 받은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을 옹호해 논란에 휘말린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곽준빈·32)의 부산 토크콘서트가 취소됐다.
23일 부산국제트래블페어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8일 오후 2시 예정돼 있던 ‘여행유튜버(곽튜브) 토크콘서트’가 취소됐음을 알렸다.
주최 측은 토크 콘서트의 취지에 맞지 않은 질문이 나오거나, 그런 일이 벌어질 수 있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취소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한 누리꾼이 국민신문고에 해당 토크콘서트의 출연을 재고해 달라는 민원을 올렸다. 논란에 휩싸인 인물이 토크콘서트에서 시민들과 소통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것.
앞서 곽튜브는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에 ‘나의 첫 이태리에서 보낸 로맨틱 일주일’이라는 제목으로 이나은과 이탈리아 로마를 여행한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곽튜브는 팀 내 왕따 가해 의혹이 있던 이나은에게 “오해해서 미안하다”고 말해 ‘대리 용서’ 논란을 불렀다.
영상 속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곽튜브는 “학폭(학교 폭력) 이야기만 나오면 예민했다. 가해자라고 해서 널 차단했는데 아니라는 기사를 보고 풀었다. 오해받는 사람한테 피해 주는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나은은 “진짜 나를 오해하고 차단했다는 게, 그런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게 속상했고 슬펐다”고 했다.
곽튜브의 ‘이나은 지지’는 그가 학폭 피해를 고백하며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큰 파장을 불렀다. 논란이 일자 곽튜브는 “제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 제 개인적인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고 짧은 사과문을 게시했다.
하지만 해당 사과문을 두고도 비난이 쏟아지자 “영상을 비공개로 돌릴 당시엔 경황이 없고 두려운 마음이 앞서 빨리 사과글을 올려야 한다는 생각이 앞섰다”며 “비공개 처리 후 정신을 차리고 관련 내용과 더불어 시청자 분들이 남겨주신 댓글을 하나하나 찾아봤다. 그 결과 내가 무지하고 경솔했다는 것을 깨닫고 크게 반성하고 있다”고 재차 사과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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