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SW 비전공자부터 현직까지… 개발 노하우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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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정보학 전공을 살려서 3년 정도 관련 분야에서 일했는데 소프트웨어(SW) 개발에 뛰어들고 싶어 직무 전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비전공자로서 SW 개발을 공부한 지 얼마 안 되다 보니 실제로 현업에서 어떤 기술을 쓰는지, 통신사인 LG유플러스가 어떻게 인공지능(AI)이나 SW를 구현하는 지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행사에서 많은 도움을 얻었어요."
이날 행사에 참가한 이화여대 재학생 김주현씨(25)는 "LG유플러스에서 진행하는 SW 교육과정에 참여하면서 행사에 대해서 알게 됐다"며 "이런 성격의 테크 컨퍼런스를 여는 기업이 그리 많지 않은데 현직자들과 다양한 네트워킹을 하면서 개발 지식을 얻어갈 수 있어서 뜻깊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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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영입위해 자사 기술 소개
전년보다 사전신청자 2배 '성황'
개발 실무진 강연·대화 등 호평
"경영정보학 전공을 살려서 3년 정도 관련 분야에서 일했는데 소프트웨어(SW) 개발에 뛰어들고 싶어 직무 전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비전공자로서 SW 개발을 공부한 지 얼마 안 되다 보니 실제로 현업에서 어떤 기술을 쓰는지, 통신사인 LG유플러스가 어떻게 인공지능(AI)이나 SW를 구현하는 지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행사에서 많은 도움을 얻었어요."
23일 오후 서울 마곡 LG유플러스에서 열린 'LGU+ TECH+(유플텍플)' 행사에 참가한 김은식씨(28)는 이같이 말했다. 이날 유플텍플 행사에는 김은식씨 외에도 대학 재학생부터 SW 현직자까지 다양한 참석자들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를 빚어냈다. 참석자들은 매 세션이 끝나면 손을 들고 질문을 쏟아냈다.
유플텍플은 LG유플러스가 우수 개발인력 영입을 위해 자사의 AI·SW·보안 기술력을 소개하고, 내부 개발자들과의 네트워킹을 돕기 위해 여는 행사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 행사는 기술 현황을 소개하는 컨퍼런스와 데브렐(DevRel) 이벤트를 결합한 데브렐 컨퍼런스다. 데브렐은 관계를 발전시키다(develop relationship)의 줄임말로, 회사와 개발자 간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교육·커뮤니티·브랜딩·조직문화 개선 등 활동을 일컫는 말이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이화여대 재학생 김주현씨(25)는 "LG유플러스에서 진행하는 SW 교육과정에 참여하면서 행사에 대해서 알게 됐다"며 "이런 성격의 테크 컨퍼런스를 여는 기업이 그리 많지 않은데 현직자들과 다양한 네트워킹을 하면서 개발 지식을 얻어갈 수 있어서 뜻깊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SW와 AI 세션만 진행했지만 올해는 보안까지 분야를 넓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난해 행사에는 사전신청자가 150여명 정도였는데 올해는 300여명이 신청했다"며 "작년에는 SW 개발자들을 막 뽑기 시작해 SW와 AI 부분만 진행했는데, 올해는 1년 사이 다양한 분야의 개발자 채용이 많아져서 지난해보다 더 폭넓은 분야를 소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데브릴 세션은 리더급이 주로 참석했던 지난해와 달리 실무 개발을 하는 사원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리더급보다는 실제 참여자들과 연차가 차이가 나지 않는 실무진을 만나고 싶다는 지난해 참석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 유플텍플에 참가한 이택민씨(26)는 "작년에는 취준생 신분으로 행사에 참가했는데, 데브릴 세션에서 친절하게 답변해 주던 모습이 강하게 기억에 남았다. 올해는 취직에 성공해서 작년보다 좀더 편안한 마음으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다"면서 "작년에는 팀장급이 주로 강의를 했는데, 올해는 연차 차이가 별로 안 나는 분들이 직접 개발 관련 내용을 들려줘서 더욱 유익했다"고 말했다.
데브릴 세션에서는 링크드인 큐알(QR)코드로 일촌 맺기가 가능해 LG유플러스에 재직 중인 현직자와 계속 교류를 이어나갈 수 있다. 전영환 LG유플러스 추천기술팀 팀장은 "지난해 데브릴 세션에서 링크드인으로 인연을 맺어 연락하는 참석자들이 있다"며 "대학원생이나 커리어 전환을 원하는 이들이 현직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편하게 물어보고 실제로 취직을 잘한 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테크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데브렐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상엽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LG유플러스는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성장을 만들어내고, 고객 중심의 기술 조직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며 "물이 흘러 바다를 이루듯이 기술과 경험은 공유돼야 혁신을 만들 수 있는 만큼 오늘 유플텍플에서의 경험이 대한민국 기술혁신의 근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사진=유진아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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