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성은 'Heavy'한 '삼시세끼 Light', 첫방부터 터졌다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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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돌아온 '삼시세끼 Light'를 향한 반응이 뜨겁다.
그렇게 'Light'라는 부제까지 달며 4개월 만에 돌아왔지만, 막상 '삼시세끼'는 전혀 'Light'하지 못한 행보로, 심지어 정규 시즌보다 더 열띤 화제성으로 금요 저녁 시간대를 평정하고 있는 중이다.
임영웅은 2회에도 연이어 등장하는 만큼 '삼시세끼 Light'의 화제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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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10년 만에 돌아온 '삼시세끼 Light'를 향한 반응이 뜨겁다. 'Light(가벼운)'라는 부제와는 달리 시작부터 'Heavy(묵직한)' 행보로 금요일 저녁 시간대를 제대로 평정했다.
지난 20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Light'는 10주년을 맞아 더 새롭고 더 가볍게 돌아온 '삼시세끼' 시리즈로, 이번엔 막내 멤버 없이 차승원-유해진 단 두 사람이 프로그램을 내내 이끌게 됐다.
당초 프로그램을 연출한 나영석 PD는 '삼시세끼 Light'가 특별판이나 외전과 같은 가벼운 시리즈가 될 것이라 예고한 바 있다. 나 PD는 지난 8월 이번 시즌에 함께하지 못한 손호준과 함께 라이브를 진행하며 "어찌 됐던 4년 만의 복귀인 만큼 좀 색다른 그림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회의를 진행하던 중 차승원, 유해진 두 사람의 모습만 나오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왔다. 오랜만에 만나는 만큼 두 사람이 일 대 일로 상호작용하면 더 재밌는 장면이 나올 거라, 새로운 맛을 내겠다 싶었고, 그래서 결과적으론 '호준이가 나오면 안 되네'라는 결과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제목도 약간 바뀔 예정"이라며 "'삼시세끼' 시즌6가 아니다. 특별판처럼 만들어봤다. '삼시세끼'에서 호준이는 뺄 수 없는 존재다. 고정 멤버다. 다만 둘만 꾸려나가는 모습을 보려고 이번엔 호준이가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렇게 'Light'라는 부제까지 달며 4개월 만에 돌아왔지만, 막상 '삼시세끼'는 전혀 'Light'하지 못한 행보로, 심지어 정규 시즌보다 더 열띤 화제성으로 금요 저녁 시간대를 평정하고 있는 중이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삼시세끼 Light' 1회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11.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14.2%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작 '삼시세끼 어촌편 시즌5' 1회가 기록한 9.3%보다 높은 성적이다. 첫 방송 전까지만 하더라도 많은 누리꾼들은 익숙해진 포맷, 시청 환경의 변화 등의 이유로 '삼시세끼 Light'가 높은 시청률을 보여주지 못할 거라 예상했으나 단 1회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하는 데 성공하며 시리즈가 지닌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시청자들의 호평을 자아내고 있는 건 차승원과 유해진의 케미. 4년 전보다 더 깊어지고 능청스러워진 두 사람의 케미가 "마치 투닥거리는 노년 부부를 보는 듯하다"는 평부터 "오랜 시간 함께한 만큼 푸근하고 편안한 분위기에 절로 힐링이 된다"는 호평도 잇따르고 있다.
첫 게스트 임영웅의 힘도 컸다. 팬덤의 나이대가 TV 주시청층인 4060 여성에 주로 형성되어 있기에 이들의 본방사수 물결이 큰 힘을 실어준 것. 방송 말미에나 등장했지만 팬덤이 임영웅의 등장에 맞춰 몰리며 높은 시청률을 완성하는데 톡톡한 활약을 해냈다는 평이다. 임영웅은 2회에도 연이어 등장하는 만큼 '삼시세끼 Light'의 화제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삼시세끼 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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