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빛나는 별’…방송·영상 분야 전문가 양성
동아방송예술대 영상제작과
영상제작과는 1997년 동아방송예술대학교가 국내 최초로 방송, 예술 분야 특성화대학으로 설립된 이후 성장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대표 학과다. ‘현장에서 빛나는 별’이라는 모토에 맞게 영상제작과는 현장 중심의 최신 커리큘럼을 통해 지금 당장 현업에서 활약할 수 있는 방송·영상 분야 전문가를 키워내고 있다.
교수진은 지상파 종편채널, 뉴미디어 등 영상산업 현장에서 활약하던 연출자, 촬영감독, 편집감독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제작현장과의 끈끈한 인적 네트워크를 갖고 있을 뿐 아니라 드라마, 다큐멘터리, 예능, 뮤직비디오, 웹콘텐츠 그리고 VR, AR, XR 등 뉴미디어 콘텐츠까지 최고의 콘텐츠 기획·제작 실력을 겸비하고 있다.
일례로 한선옥 학과장은 지상파와 종편채널에서 쇼와 팩추얼 프로그램을 연출한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체계적이고 트렌디한 제작 커리큘럼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신규 임용된 장병민 교수는 KBS의 대표 촬영감독으로 ‘뮤직뱅크’ ‘유희열의 스케치북’ ‘불후의 명곡’ 등 다수의 KBS 예능프로그램을 제작했던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장의 노하우를 학생들에게 체계적으로 전달해주고 있다.
자랑거리는 수업에 학교의 최첨단 제작 설비와 기자재를 활용한다는 점이다. 촬영의 메카로 소문난 DIMA 종합촬영소를 비롯해 UHD-TV중계차,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할 실감콘텐츠 제작을 위한 VR·AR 스튜디오, 드론 실감콘텐츠 교육센터 등 최신 기자재와 실습 장비를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 덕분이다.
수업 과정은 연출, 촬영, 비주얼편집의 3가지 영역에서 기초, 중·고급 실무를 익힌 다음, 이 모든 영역을 실전 케이스로 대입하는 캡스톤 디자인 및 산업체 연계형 주문식 수업까지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이 과정을 우수하게 수행한 학생에게는 졸업장에 ‘영상크리에이터 인증’을 수여한다.
교육 과정에 방송사는 물론 대형 예능제작사, 엔터사, 웹드라마 제작사 등 다양한 플랫폼의 유수 제작사와 협약을 체결해 장기 현장실습, 특강 등 학생들의 실무역량을 업그레이드하는 시스템을 도입한 것도 차별점이다. 또한, 학생들이 MBN ‘돌싱글즈’ 제작사인 스페이스 래빗, 웹콘텐츠의 강자 와이낫미디어, 채널A 자회사 채널A B&C 등 유수의 콘텐츠 제작회사에서 최신 현장을 경험하고 역량을 쌓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수업은 PBL(프로젝트 문제해결 기반) 수업, 다양한 전공 학과와 융합수업 등 실제 방송제작 현장을 재연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융합수업을 통해 제작되는 방송콘텐츠는 전국 유일의 대학방송 케이블채널인 DIMA-TV를 통해 방송될 만큼 제작 수준이 높다.
2개 학과(전공) 이상 학생들이 협업해 창작하는 ‘융복합 콘텐츠 제작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우수한 퀄리티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제작 비용을 지원한 것이 주효했다. 학생들은 이를 활용해 취업을 위한 포트폴리오 제작은 물론 다양한 영상 공모전에 참가해 우수한 결과를 내고 있다.
이러한 제작 현장 중심 교육에 힙입어 매년 취업률은 약 70%를 상회한다. 융복합 콘텐츠 제작 사업을 수강한 재학생 조아무개군은 “현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던 좋은 기회였고, 앞으로 인턴십으로 연결해 내가 원하는 장르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졸업생들은 약 25년간의 역사를 통해 이제는 드라마 및 예능 연출자, 다큐멘터리 감독, 뮤직비디오 아티스트, 지상파 드라마와 영화 촬영감독, VFX 및 종합편집 감독 등 한국 영상콘텐츠 산업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추로 성장해 맹활약 중이다. ‘식샤를 합시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 등 tvN의 다수 히트작을 연출한 박준화 감독,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윤희 영화감독 등이 대표적이다. 조매력(13학번 조장우, 구독자 약 105만명), 티키틱(12학번 추지웅, 구독자 약 70만명), 김켄지(일명 영둥이, 19학번 김영서, 구독자 약 15.8만명)처럼 최근에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발히 활동하는 졸업생도 나오고 있다.
영상제작과 관계자는 “우리 과는 영상제작 전문가가 되기 위한 최고의 선택”이라며 “창의적이고 매혹적인 영상 콘텐츠, 경쟁력 있는 TV 프로그램 제작 또는 혁신적인 디지털 콘텐츠 감독을 꿈꾸는 미래의 영상제작 크리에이터에게 최고의 교육 여건과 프러덕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kim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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