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사랑해' 미술품에 낙서 테러를?… "작품인 줄 몰라"

윤채현 기자 2024. 9. 2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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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국적 유튜버 예술 작품에 낙서 테러한 남녀가 경찰에 자수했다.

23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남녀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 15일 서울 성동구 한 복합문화공간에 전시된 네덜란드 유튜버 바트 반 그늑튼 지도 그림에 낙서한 혐의를 받는다.

피의자들은 지인 사이로 경찰 조사에서 "예술작품인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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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국적 유튜버 바트 반 그늑튼의 예술 작품에 낙서 테러한 남녀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훼손된 그늑튼의 서울 지도 그림. /사진=바트 반 그늑튼 유튜브 채널
네덜란드 국적 유튜버 예술 작품에 낙서 테러한 남녀가 경찰에 자수했다.

23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남녀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 15일 서울 성동구 한 복합문화공간에 전시된 네덜란드 유튜버 바트 반 그늑튼 지도 그림에 낙서한 혐의를 받는다.

그늑튼은 9일부터 '웰컴 투 마이 동'(Welcome to My Dong)이라는 제목으로 전시회를 열었다가 해당 피해를 겪었다. 그는 "몇명의 미친 사람들이 제 지도를 파손했다. 작품 훼손 사실을 알리고 전시를 중단하겠다"는 설명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을 보면 그늑튼의 발자취가 담긴 서울 지도에 '오빠 사랑해♡' '고생 끝 행복 시작 응원한다♡' 등 낙서가 적혀 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전시회장 인근 CCTV를 토대로 범행을 추적해 피의자 한 명의 주거지를 특정했다. 나머지 피의자는 직접 자수했다.

피의자들은 지인 사이로 경찰 조사에서 "예술작품인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윤채현 기자 cogus02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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