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동훈 “尹독대, 내일 어렵다면 조속한 시일 내 만나야”

2024. 9. 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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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과 윤석열 대통령의 독대(獨對) 요구에 난색을 표한 대통령실 입장과 관련해 23일 "이번이 어렵다면 조속한 시일 내에 만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로부터) 따로 직접 전달받은 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앞서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은 신임 지도부를 격려하는 자리로, 한 대표와 독대는 별도로 협의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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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독대는 별도로 협의할 사안”
한동훈 “공개 어려운 중요 사안들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진·신현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과 윤석열 대통령의 독대(獨對) 요구에 난색을 표한 대통령실 입장과 관련해 23일 “이번이 어렵다면 조속한 시일 내에 만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로부터) 따로 직접 전달받은 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한 대표는 “저는 지금 공개적으로 말하기 어려운 중요한 사안들이 있고, 그 사안들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독대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그는 ‘다시 한번 독대를 요청할 계획이냐’는 취재진 물음에도 “지금 제가 요청드리고 있지 않습니까”라고 답했다. 이어 “공개하기 어려운 중요 현안이 있고,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독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내일이 어려우면 조만간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독대 불발로 인해 24일 예정된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의 첫 만찬 자리에 불참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앞서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은 신임 지도부를 격려하는 자리로, 한 대표와 독대는 별도로 협의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만찬 자리에서) 현안들에 대한 논의가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당 지도부가 완성된 이후 하는 상견례 성격이 더 강하다”고 했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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