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가세한 원전 웨이브…원자력 인프라 ETF '불기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원자력 인프라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국이 폐쇄한 원자력 발전소를 재가동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최대 원자력 발전기업인 콘스텔레이션에너지가 펜실베이니아주의 스리마일섬 원전 1호기의 상업용 운전을 2028년 재개한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스리마일섬 원전 1호기는 미국에서 재가동을 시작하는 두 번째 원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원자력 인프라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국이 폐쇄한 원자력 발전소를 재가동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내에 상장된 ETF 중 수익률 1위는 ‘RISE 글로벌원자력’(9.24%)이었다. 이 상품은 콘스텔레이션에너지, 국내 원자력 설비 전문기업 두산에너빌리티 등을 담고 있다. 이날 ‘SOL 미국AI전력인프라’(6.58%), ‘KODEX 미국 AI전력핵심인프라’(4.98%) 등도 각각 수익률 2위, 4위를 차지했다.
미국 최대 원자력 발전기업인 콘스텔레이션에너지가 펜실베이니아주의 스리마일섬 원전 1호기의 상업용 운전을 2028년 재개한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 원전은 2019년 천연가스·재생에너지보다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가동이 중단됐다. 하지만 최근 인공지능(AI) 열풍과 데이터센터 급증 등으로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9년 만에 재가동이 결정됐다. 이 원전은 향후 20년간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한다.
원전은 24시간 전기를 필요로 하는 AI 데이터센터의 에너지원으로 적합하다는 분석이 있다. 발전 효율이 높은 데다 풍력 등 다른 신재생에너지와 달리 외부 변수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따르면 미국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은 전체 전력 소비량의 약 2.5%인데 2030년까지 세 배(7.5%)로 급증할 전망이다. 여기에 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면서 대규모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스리마일섬 원전 1호기는 미국에서 재가동을 시작하는 두 번째 원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미국 미시간주 팰리세이즈 원전은 내년 말부터 가동을 재개하기로 했다. 미국을 비롯해 유럽 중국 인도 등도 원전 가동에 나서면서 글로벌 원전시장이 호황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AI 열풍에 힘입어 원자력 ETF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올해 국내 ETF 수익률 1위는 ‘HANARO 원자력iSelect’(55.48%)다. ‘ACE 원자력테마딥서치’(43.75%)는 수익률 5위를 달리고 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전력 발전소 및 전력망 생산능력 확대로 국내 전력 기기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내비 안내 따라가다 논두렁 갇혔다" 불만에…티맵 "길안내 알고리즘 개선할 것"
- 다섯쌍둥이 출산 부부, 정부·지자체서 1억7000만원 받는다
- "한국은 50년 지나도 세계 꼴찌"…또 '폭탄 전망' 나왔다
- '브래지어 끈이 내려갔다' 초대박?…하태경 호평 이유는
- "요즘 누가 카페 가나요" 인기 폭발…'역대급 호황'에 창업 러시
- "이제 김치찌개도 못 먹겠네"…맘카페 발칵 뒤집은 사진 한 장
- "다이소 갈 때마다 품절"…무슨 제품이길래 '난리' [이슈+]
- 여보, 아직도 안 냈어?…9월 '이것' 깜빡 했다간 날벼락
- 적금 넣듯 月 10만원씩 비트코인 샀더니…5년 뒤 '잭팟'
- '月수입 3000만원' 공든 탑 하루아침에…곽튜브마저 '휘청' [김소연의 엔터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