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10년간 '땅꺼짐' 157회…"전체도로 지반탐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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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땅꺼짐(싱크홀)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의 시민단체가 관련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사회복지연대는 해당 땅꺼짐 발생 구역 부근에서만 올해 6차례의 크고 작은 땅꺼짐이 발생했음에도 부산시와 교통공사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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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땅꺼짐(싱크홀)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의 시민단체가 관련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3일 사회복지연대에 따르면 지난 10년간(2014~2023년) 전국에서 발생한 땅꺼짐은 2085회로 나타났다. 이 중 부산에서는 157회가 발생했다.
부산은 광역단체 기준 경기(429회), 강원(270회), 서울(216회), 광주(182회), 충북(171회)에 이어 6번째로 땅꺼짐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부산은 지난 20~21일 집중호우로 도시철도 2호선 사상역과 1호선 하단역 연결 공사 구간인 사상구에서 길이 10m, 폭 5m, 깊이 8m 규모의 땅꺼짐이 발생했다.
사회복지연대는 해당 땅꺼짐 발생 구역 부근에서만 올해 6차례의 크고 작은 땅꺼짐이 발생했음에도 부산시와 교통공사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사회복지연대 관계자는 "특히 부산은 노후 상하수도관과 오수관이 많지만 지하철 공사와 터널 공사가 계속되고 있다"며 "땅꺼짐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음에도 시는 대책 마련도 없이 대심도 공사와 지하화 공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는 인력과 예산을 더 투입해서라도 전체 도로에 대한 지반탐사를 빠르게 진행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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