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외대 학생 상대로 110억 대 전세 사기…50대 구속 송치

김예원 기자 2024. 9. 2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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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대학가 일대에서 110억원대 전세 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2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김 모 씨(57)를 구속 송치했다.

김 씨는 서울 동대문구 일대에서 분양 대금보다 높게 임대차 계약을 체결 후 계약 기간이 끝나도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는 식으로 총 114명의 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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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대부분 대학생…가족 명의도 전세 사기에 활용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서울 동대문구 대학가 일대에서 110억원대 전세 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2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김 모 씨(57)를 구속 송치했다.

김 씨는 서울 동대문구 일대에서 분양 대금보다 높게 임대차 계약을 체결 후 계약 기간이 끝나도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는 식으로 총 114명의 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한국외대, 경희대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피해액은 약 114억 원에 달한다. 김 씨는 어머니 등 가족 명의로도 다수 주택을 임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일부는 방조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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