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 “인생 3막, 이름보다 음악을 유명하게 하는 게 목표”[인터뷰②]
가수 강다니엘이 긴 공백기를 끝내고 새 앨범을 발매하는 소감을 전했다.
강다니엘은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아티움에서 진행된 미니 5집 ‘액트(ACT)’ 발매 인터뷰에서 1년 3개월 만의 컴백에 대해 “이번 앨범은 뭔가 처음 만드는 게 아닌데도 처음 만드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데뷔 앨범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간단한 앨범 재킷 촬영인 데도, 앨범 콘셉트에 맞춰 현대적인 연극을 표현하고 싶어서 시청각적으로 더 많이 공부했다”며 “타이틀곡 ‘일렉트릭 쇼크’는 가사에 중점을 뒀는데, 지금은 사랑 노래로 들리도록 바꿨지만, 맨 처음에는 저한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솔직하게 썼다”며 작업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였음을 전했다.
또 “‘액트’라는 것 연기라는 뜻도 있지만 막을 뜻하기도 한다. 새로운 시작이니까, 음악이든 나의 인생이든 또 다른 막을 열어보고 싶다는 의미를 담고 싶었다”며 “춤을 추지 시작한 게 인생의 1막이었고, ‘프로듀스 101’에 나갔던 것이 2막, 그리고 이제 3막이 시작된 것 같다. 1막은 의도치 않은 시작이었고, 2막은 저에게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다면, 3막은 지나온 나날에 대해 돌아본 시간으로, 덕분에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이나 이야기를 마음껏 표출할 수 있게 됐다”고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새 출발에 새로운 목표도 생겼다. 그는 “객관화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제 이름이 유명한 거지 제 음악이 유명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 목표는 제 이름보다 제 음악을 유명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앨범이 발매되고, 제가 구독 중인 유튜브 음악 소개 채널에서 제 노래가 나오면 소원이 없을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채널의 인정을 받는 느낌이 들 것 같다. 생각만 해도 감동이다”라며 “제가 요즘 제이크라는 가수의 노래에 푹 빠졌는데, 그 가수를 모르고 ‘고스트 타운’이라는 노래를 듣고 좋아서 찾아보게 됐다. 제 이름보다 음악이 유명해진다는 건 그런 느낌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다니엘은 “제 곡 중에서 장르적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건 있어도 ‘들어주지 못하겠다’는 반응은 받은 적은 없다. 언젠가 재발견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6시 발매되는 ‘액트’는 한층 더 단단해진 강다니엘의 내면을 연극이란 소재로 풀어낸 앨범이다. 타이틀곡 ‘일렉트릭 쇼크’를 포함해 그동안 강다니엘이 겪었던 여러 장면을 각 트랙에 녹여냈다. 그중에서도 ‘일렉트릭 쇼크’는 전기 충격이란 의미처럼, 오랜만의 컴백을 통한 역동적이고 변화무쌍한 음악을 예고한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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