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재판 결과 불복 말라”…“정권에 국민이 회초리 드는 선거”
[앵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징역 2년을 구형받은 이재명 대표의 재판 결과를 기다리고, 불복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다음달 치러지는 재보선은 정권에 회초리를 들고 징계하는 선거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을 구형받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공세를 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민주당은 수사 검사를 탄핵한다는데, "이렇게 속 보이고 시끌벅적하게 사법 시스템을 흔드는 건 대한민국을 흔드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용히 결과를 기다리고 재판에 불복하지 말자"고 촉구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선거에서 의도적으로 거짓말했냐, 안 했냐'라는 너무너무 단순한 사안입니다. 거짓말이었으면 유죄, 거짓말이 아니었다면 무죄일 것입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아무리 국회의 권력으로 검찰을 협박하고 사법 시스템을 뒤흔들어도 진실은 가려지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다음달 16일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전남 영광에서 최고위를 열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이자리에서 지난 총선에서 국민들의 엄정한 심판이 있었지만, 윤석열 정권의 일방통행은 더 심해진것같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번 선거는 군수가 누가 되느냐의 문제가 아닌, 정권에 다시 회초리를 들어 책임을 묻는 선거"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의 의사를 존중하지 않고, 국민의 경고를 무시하면 더 엄정하게 심판하고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이 정권에는 '선거 치료'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전남 영광과 곡성 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를 가장 잘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가 확고한 정당은 170명 의원을 보유한 민주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오늘 국회 여가위에선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하는 이른바 '딥페이크 성범죄 방지법'이 통과됐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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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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