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부암동 랑데부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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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에 이상한 미술관이 있다.
주인공 '호수'는 취업 경쟁에서 수년째 낙오한 뒤 이 미술관으로부터 함께 일하자는 제안을 받는다.
출근하기를 원치 않았던 호수는 처음과 달리 미술관에 어떤 사연이 신청되고 전시되는지, 작품을 도맡아 그리는 작가는 누구인지 궁금해하기 시작한다.
세계문학상 수상 작가 채기성이 소설 '부암동 랑데부 미술관'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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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희망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서울 한복판에 이상한 미술관이 있다.
주인공 '호수'는 취업 경쟁에서 수년째 낙오한 뒤 이 미술관으로부터 함께 일하자는 제안을 받는다.
부암동 언덕 위의 '랑데부 미술관'은 언제나 단 작품 하나만 전시한다.
출근하기를 원치 않았던 호수는 처음과 달리 미술관에 어떤 사연이 신청되고 전시되는지, 작품을 도맡아 그리는 작가는 누구인지 궁금해하기 시작한다.
세계문학상 수상 작가 채기성이 소설 '부암동 랑데부 미술관'을 출간했다.
소설은 누구에게나, 어떤 이야기에나 열려 있는 다가가기 쉬운 미술관을 소재로 현실적인 위로를 전한다.
"그러고 보니 아무것도 기대할 게 없다고 생각했던 이곳의 많은 것들이 호수에게 말을 걸고 있는 것 같기도 했다. 하루 이틀쯤 더 미술관에 출근한들 나쁘지는 않겠지, 하며 없던 마음이 생긴 것도 그때였다. 잘랑거리는 나뭇잎 사이를 뚫고 쏟아지는 흰빛이 눈가르 어른거렸고, 왠지 호수는 그 빛이 자기를 어루만지는 게 좋았다."(28~29쪽)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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