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리에게’ 신혜선 “대본 받고 한 시간만에 수락…침 바른거죠”

강주일 기자 2024. 9. 2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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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혜선. 연합뉴스 제공



“대본을 받고 거의 한 시간 만에 바로 하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침을 발랐죠.”

신혜선이 지니TV 오리지널 로맨스 ‘나의 해리에게’에서 두 인격을 가진 역할을 맡아 이진욱과 호흡을 맞춘다.

신혜선은 23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코리아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캐릭터, 대본 모두 좋아 고민 않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나의 해리에게’는 아나운서 주은호가 마음속 깊은 상처로 인해 ‘해리성 정체성 장애’를 앓게 되면서 주차관리원 주혜리라는 새로운 인격이 생기는 내용의 드라마다.

신혜선은 신경질적이고 똑부러지는 아나운서 은호와 소심하고 어눌한 말투를 쓰는 혜리의 상반된 모습을 표현한다.

신혜선은 “주은호는 14년 차 아나운서인데 겉으론 열정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지루한 인물이고, 주혜리는 겉으론 지루해 보이지만 행복하고 열정적인 친구”라고 배역을 소개했다.

이진욱은 주은호와 오랜 연인 사이였다가 헤어진 아나운서 정현오를 연기한다. 방송은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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