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첫 뮤지컬 팝업"…'랭보' 감성 녹인 '뮤즈 드 랭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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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공연계에도 팝업스토어 시대가 열렸다.
공연제작사 라이브와 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가 '대학로 최초 뮤지컬 팝업스토어'를 표방하는 '뮤즈 드 랭보'를 열면서다.
'뮤즈 드 랭보'는 뮤지컬 '랭보' 개막을 기념해 연 팝업스토어다.
라이브 관계자는 "작품 세계에 몰입할 기회를 제공해 뮤지컬 '랭보'를 이미 관람한 관객에게는 공연의 감동을 배가시키는 경험을, 예비 관객에게는 '랭보'의 세계를 미리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팝업스토어의 주요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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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9일 인터파크 서경스퀘어 스콘 갤러리
추첨 통해 예매 할인권·MD 선물 증정
‘뮤즈 드 랭보’는 뮤지컬 ‘랭보’ 개막을 기념해 연 팝업스토어다. 23일 대학로 인터파크 서경스퀘어 스콘 갤러리(구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지하 1층에서 문을 열었다. 랭보 탄생 170주년을 맞은 해에 연 공간이라 의미가 더 깊다. 현장에서 만난 라이브 관계자는 “랭보의 문학 여정과 시적 감성을 직관적으로 느껴볼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는 데 공간 구성의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랭보’는 프랑스 현대 문학의 선구자로 통하는 천재시인 랭보와 프랑스 시인의 왕 베를렌느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이다. 이 작품은 2018년 초연, 2019년 재연, 2022년 삼연으로 관객과 만났다. 시즌마다 유료 객석 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하는 등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랭보가 어린 시절을 보낸 파리의 숲을 재현한 ‘샤를르빌 숲’에는 거울 포토존을 비치해 기념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들려줘요, 당신 목소리로’에서는 CD플레이어를 통해 배우들의 목소리로 랭보와 베를렌느의 시를 감상할 수 있다.
랭보와 베를렌느가 시를 쓰기 위해 함께 머무른 공간처럼 꾸민 ‘누구도 우릴 방해할 수 없는 곳’에는 종이와 필기구, 스탬프 등을 비치해 직접 시를 써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A,E,I,O,U 모음들이여!’에서는 알파벳을 직접 조합한 나만의 종이 키링을 만들어볼 수 있다.
라이브 관계자는 “작품 세계에 몰입할 기회를 제공해 뮤지컬 ‘랭보’를 이미 관람한 관객에게는 공연의 감동을 배가시키는 경험을, 예비 관객에게는 ‘랭보’의 세계를 미리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팝업스토어의 주요 목표”라고 설명했다.
앞서 라이브는 2018년 초연 당시 TOM 1관 로비에서 ‘랭보’의 시에서 영감을 받은 동명의 전시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팝업 성지’ 성수동에서 뮤지컬 ‘마리 퀴리’의 팝업스토어를 열어 호응을 얻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오는 29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한다.
뮤지컬 ‘랭보’는 대학로 예스24 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 중이다. 박정원, 손유동, 박준휘, 김리현(랭보 역), 김재범, 김종구, 김경수, 김지철(베를렌느 역), 문경초, 송상훈, 신은호(들라에 역) 등이 출연하는 새 시즌 공연은 12월 8일까지 이어진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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