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④]강다니엘 "술 많이 마신 목소리? 상처됐는데 내 강점…노래 부르는 것 더 즐거워"

정빛 2024. 9. 2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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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다니엘이 목소리에 자부심을 표했다.

강다니엘은 23일 서울 강남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술 많이 마신 목소리라는 말이 상처 됐었다"라면서도 "가수로 강점은 목소리다. 노래 부르는 게 즐거워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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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ARA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목소리에 자부심을 표했다.

강다니엘은 23일 서울 강남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술 많이 마신 목소리라는 말이 상처 됐었다"라면서도 "가수로 강점은 목소리다. 노래 부르는 게 즐거워졌다"고 했다.

이날 새 앨범 '액트'를 발표하고 1년 3개월 만의 공백을 깨는 강다니엘은 새출발의 각오를 다진다. 이번 앨범 '액트'를 준비하면서 느낀 감정으로 "노래 부르는 게 더 더 즐거워졌다. 춤을 오래 췄다 보니, 되게 저도 모르게 편하게 추려고 하더라. 콘서트 하면서 많이 느꼈는데 저도 모르게 편하게 했었다. 쉬운 길을 선택하게 되더라. 이번에 준비하면서 다시 몸부터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과정이 색다르고 설��다"고 고백했다.

노래 부르는 것에 "사실 제가 노래 레슨은 많이 못 받았는데 유튜브는 많이 봤다. 유튜브에서 다들 '달라진 목소리는 이쁘지 않다, 올바른 발성이 아니다'고 하더라. 이때까지는 원래 제가 가지고 있는 목소리를 숨기려 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스스로 생각했을 때 가수로 장점이 목소리라고. 강다니엘은 "이제 좀 저를 사랑하기 시작한 것 같다. 가수로 제 강점은 목소리인 것 같다. 허스키한 가수가 많이 없어진 것 같다. 그래서 저도 목소리지 않을까 싶다. '술 마시고 다니냐'는 상처가 되는 말을 어릴 때부터 들었는데, 원래 목소리가 이런 것이라 속상하기도 했었다"고 했다.

이어 "저는 제가 가수로 경쟁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안 했다. 냉정해진 시대고, 감성보다 이성적인 시대라고 본다"라면서도 "팬분들에게 다른 아티스트분들과 비교해도 나만의 색채가 있고, 나만의 매력이 있는 가수라고 보여주고 싶다. 팬분들이 팬심을 빼고 그렇게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바랐다.

강다니엘은 23일 오후 6시 다섯 번째 미니앨범 '액트'를 발표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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